정부 통보 11명 중 8명은 관리 중...3명은 입원치료, 5명은 '음성'
[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정부로부터 지역내 요양시설 종사자 및 간병인 중 '신천지' 교인으로 통보받은 11명 중 현재 종사자는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우 지사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통보해 온 11명 중 8명은 신천지 신도이며, 이들 8명은 경북도가 관리중인 6549명 신도 명단에 포함되어 있어 이미 검사와 조치가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진행상황 설명하는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 |
이들 8명 중 3명은 지난달 21일과 22일, 24일 각각 양성 확진을 받아 김천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고 있다.
입원치료 중인 3명 중 2명은 요양보호사이며, 1명은 사회복지사이다.
요양보호사 2명 중 1명은 경산사랑지기어르신마을 근무 중 지난 해 12월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또 1명은 다람노인용양공동생활가정에서 근무했다.
1명의 사회복지사는 대구 서구 경대요양병원에서 근무 중 지난 9일 사직했다.
나머지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4명은 무직, 1명 파악 중이라고 경북도는 밝혔다.
이 지사는 또 경북도가 관리해 온 8명 외 3명은 교육생으로 경북도의 '신천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긴급 조사한 결과 경주 소재 요양시설 종사자 A씨, 대구 소재 교육센터 소속 B씨, 전남도 거주 C씨라고 밝혔다.
이중 A씨는 '신천지'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이날 퇴소조치하고 긴급 검체 채취했다.
또 B씨는 이날 오전 경산보건소에서 검체 실시하고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B씨는 3년전 요양보호사 자격증학원 등록 후 1개월만에 그만뒀고 두 달 전까지 대구지역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C씨는 현재 전남도에 거주하며 주민등록번호도 다르고 신천지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중수본에 재확인을 요청한 상태라고 경북도는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신천지 신도 6549명 중 6426명에 대해 검체조사를 완료했으며, 이 중 확진자는 전체의 7.7%인 498명으로 나타났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