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경기·서울·인천' 광역단체 공동대응

기사입력 : 2020년03월10일 17:03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7:08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가 서울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대응을 위해 역학조사 정보 공유 등 수도권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10일 오후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영상회의에 참석해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성 구로구청장과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10일 경기도·서울시·인천시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성 구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수도권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구로구 콜센터 직원 거주지가 수도권에 퍼져 있고, 확진자 동선도 수도권 전역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시도가 시행한 역학조사 정보공유를 빠르게 진행하자고 뜻을 모았다.

각 지자체 역학조사관 및 실무자간 조사 진행상황과 확진자 심층역학조사서를 즉시 공유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확인을 위한 공조체계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집단발생 즉각대응반을 구성해 수도권 간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사무환경과 구조를 가지고 있는 콜센터의 경우 수도권 전체적으로 현황을 조사하고 관리해 동일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게 협력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와 서울, 인천은 같은 권역이기 때문에 어떤 지역이 뚫리면 지역 내 감염이 빠를 수밖에 없다"면서 "경기도 거주자와 밀접접촉자에 대해 신속히 검사를 완료하고 민간콜센터 데이터도 바로 확보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경기·인천에서 64명이 확진자로 판정됐는데 엄중히 생각하고 대응해야 할 때"라며 "세 지자체는 지난 2017년 감염병 대응력 강화를 위한 수도권 공동 협약을 체결한 만큼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행정 관할을 넘어 전폭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콜센터를 운영하는 곳이 보험사, 카드사, 전자제품 수리센터 등 굉장히 많을 것"이라며 "여기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당국에서 근무방식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관련 경기도 확진자는 10일 낮 12시 기준 11명(부천 5명·광명 1명·김포 1명·안양 4명)이며 접촉자 수는 45명으로 확인됐다.

도는 대상자들에 대한 검사를 신속히 완료하고 확진자의 가족 및 밀접 접촉자들을 우선 자가 격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확진자 발생 지역에 도 역학조사관 15명을 파견해 신속한 역학조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구로구 콜센터 사례와 같은 집단감염에 대처하기 위해 타 지역의 심층 역학조사 정보도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에 긴급 요청하기로 했다. 현행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하에서는 담당 지역 내 환자 정보만 제한적으로 인지하는 상황이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