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용덕 감독이 절실한 마음으로 2년만의 가을 야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용덕 감독을 비롯한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37일에 걸친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10일 귀국했다.
한화는 지난 2월1일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1차 캠프를 시작, 같은달 17일 애리조나 메사로 이동, 2차 캠프를 진행하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등 총 6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렀다. 전훈 성적은 4승2패다.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이 전훈을 마치고 새 시즌을 준비한다. [사진= 한화 이글스] |
지난 2018년 정규시즌 3위를 차지, 11년만의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던 한화는 지난해 9위에 머물렀다.
한용덕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캠프였다. 선수들 스스로가 '도전자'처럼 절실한 마음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을 MVP로 꼽고 싶다. 누구 한명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모두가 의미있는 캠프를 치렀다"라고 했다.
특히 이용규와 하주석의 복귀에 대해 희망을 드러냈다.
이용규는 트레이드 요청 파문으로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 중징계를 받았으나 징계에서 해제돼 올 시즌 주장을 맡았다. 하주석은 무릎 인대 파열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용규, 하주석의 복귀로 인해 경쟁이 심화되면서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야구가 절실한 선수가 많아졌다는 것이 분명 우리 팀이 시즌을 풀어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 감독은 "선수단은 목표가 더 높겠지만 팬 여러분들께 우선 가을야구를 목표로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임무다. 가슴 뛰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의 외국인 선수 제라드 호잉, 워윅 서폴드, 채드 벨 등 3명은 코로나19로 인해 개인훈련을 하다가,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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