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손병두 "회계전문가 시대변화 맞춰 IT 활용능력 갖춰야"

기사입력 : 2020년03월10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3월10일 10:00

美 지난해부터 데이터 분석 등 출제범위에 포함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회계전문가들의 정보통신(IT) 활용능력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공인회계사 시험제도 및 실무수습교육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 참석해 "현행 공인회계사 시험제도는 지난 2007년 이후 현재까지 14년간 시행되면서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그동안 시장에서 현행 시험제도를 둘러싼 개선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고 말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이한결 기자] alwaysame@newspim.com

이어 "지금이 시험제도 전반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적절한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시험제도 개편에 있어 전문지식 측정 외에 향후 회계전문인력이 시대변화에 맞춰 갖춰야 할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시험제도와 실무수습교육제도 등을 정밀하게 설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회계사들의 IT 능력 배양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손 부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정보기술(IT) 발전 등 변화하는 회계환경하에서 회계전문가로서 IT 활용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IT 역량 측정을 위해 데이터 분석 등을 19년부터 출제범위에 포함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부실감사 외에 신 외부감사법 시행이후 회계사의 갑질논란 속에 회계사의 직업윤리 교육 강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제도개선 과정에서 이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각에서는 대학 현장에서 IT관련 과목 개설 등이 미흡해 좀 더 시간을 두고 시험제도 개선을 살펴보자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대학의 준비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시험제도를 개편하고 충분한 유예기간을 부여하면 대학 등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준비를 해 나갈 것을 기대하는 것이 좀 더 현실적인 방안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도개선 외에 시험시행의 시기를 조정하는 것도 논의해 보자"라며 " 이번 TF가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