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설비 제조용으로 전환…24시간 풀가동해 제작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마스크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마스크 핵심 부자재인 '멜트블로운 부직포(MB필터)'를 생산해 무상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를 위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의료용 MB필터' 연구 실험 설비를 '마스크용 MB필터' 제조용으로 전환해 가동한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19.12.24 tack@newspim.com |
혈액투석용 등 의료용 MB필터 기술은 마스크 필터 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하고 있어 마스크용으로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고 코오릉 측은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부터 약 200만장의 마스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의 필터 생산을 목표로 연구원들을 투입해 24시간 고대로 풀 가동에 들어갔다. 만들어진 필터들은 마스크 제조업체에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장희구 대표이사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부족 해소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스크용 MB 필터 생산을 결정했다"며 "비상 상황이라 파일럿 설비까지 용도 전환하고 연구진까지 생산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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