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고도화‧미래 먹거리 투자 활용"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SKC코오롱PI 지분 매각 절차를 완료해 3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코오롱인터스트리는 SKC코오롱PI 지분 보유지분 27.03%를 코리아PI홀딩스에 넘겼다고 9일 밝혔다. 매각대금은 3035억 원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19.12.24 tack@newspim.com |
SKC코오롱PI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의 합작투자로 2008년에 설립됐다. 폴리이미드필름 시장 세계 1위 기업으로 2014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양 사는 작년 하반기에 SKC코오롱PI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합의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글랜우드PE를 선정해 매각작업을 진행해 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새롭게 확보된 재원을 기존 사업의 고도화와 신규 미래 먹거리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매출 증대로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아라미드 섬유와 지난해 5월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가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투명PI필름이 우선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소연료전지 주요부품 개발과 석유수지 신공정 구축 등에도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장희구 대표이사는 "기업의 내재적 역량을 활용한 유기적 성장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인수합병, 전략적 협력 등 외부 역량을 이용한 성장에도 본격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