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연천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추가 개학연기 발표'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온라인 학습지원, 1:1 학생상담, 생활지도 등 다양한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학교별 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연천군 군남초교 e-학습터 가정학습 모습 [사진=연천교육청] 2020.03.09 yangsanghyun@newspim.com |
이번 지원 방안은 연천지역 소규모 학교 특성에 맞게 △담임교사와 학생 간 1:1 온라인 맞춤형 교육 △1일 1과제 수행하기 △온라인 독서 나눔(우리집 독서 프로그램) △손 소독제 만들기 △우리 고장 알아보기 활동 등 학생이 가정에서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 했다.
특히 군남초에서는 e-학습터를 활용, 담임교사가 온라인상에서 학생의 출석 확인과 자기주도적 개별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년 간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신입생과 2학년 학생들에게는 태블릿 PC와 레고위두(LEGO We Do)를 각 가정에 보내어 창의적 사고력 함양을 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3~4학년에게는 독서논술 교재를, 5~6학년은 영어교재를 담임교사가 학습과제를 제시해 확인하고 있다. 담임교사가 제시한 과제 및 학습내용은 개학 이후 교과, 창의적체험학습등과 연계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군남초교 신입생 학부모들은 "학교를 갈 수 없는 상황임에도 학교에서 다양한 과제를 제시해 가정에서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해 학습결손을 줄일 수 있다"며 "e-학습터에도 적극 참여해 스스로 배움의 기회를 찾아가게 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홍성순 교육장은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위기 상황과 개학연기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학생들의 학습지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육과정 공백기에도 담임교사와 학생이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를 마련하고, 학생 상담 및 개인별 맞춤형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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