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팩트체크] 지오영·백제약품 마스크 독점유통 특혜? 진실은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11:41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13:43

전국 유통망 갖춘 2곳 전담…정부 "불가피한 결정"
1장당 100~200원 유통마진…"과도한 수준 아냐"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부가 약국에서 공적 판매되는 마스크 유통을 특정업체 2곳에 위임하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정부는 공적유통의 목적과 특성상 일부업체에 위임할 수밖에 없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약국판매 마스크의 공적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에 대한 정부의 특혜가 있는지 뉴스핌이 팩트체크 해봤다.

9일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우체국·농협하나로마트·약국 등을 통해 국내 생산 마스크를 공적 판매해왔다. 이중 전국 2만3000여개 약국에 공급하는 유통 판매처는 '지오영', '백제약품' 두 곳에 불과해 일각에서는 특정업체의 독점을 허가하는 특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3일 마스크 공적판매 관련 인천광역시 계양구소재 ㈜지오영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물류센터의 설명을 들으며 시찰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3.03 onjunge02@newspim.com

지오영이 직거래하는 약국은 당초 1만4000여개소로 국내 최대이자 전체 약국의 60% 수준이고, 이번 대책과 함께 1만7000개소로 늘었다. 지오영 공급망에 포함되지 않는 나머지 약국 5000여개소는 백제약품에서 공급하고 있다.

정부는 전체 약국에 효율적으로 마스크를 공급·관리하기 위해 가장 많은 거래처를 보유한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선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약국 유통업체를 지오영·백제약품 두 곳으로 선정한 것은 유통 경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매점매석·폭리와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는 차원"이라며 "전국적 약국 유통망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를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독점적으로 유통하고 있는 이들 유통업체의 이익을 얼마일까. 조달청은 마스크 제조업체와의 계약단가를 900원~1000원 수준으로 정했고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약국에 1100원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마진이 마스크 1장당 100원에서 최대 200원 수준인 셈이다.

최근 급증한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늘어난 물류비·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과도한 가격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정부와 업계의 판단이다.

정부 관계자는 "약국 유통업체에 독점적 공급권을 부여한 것이 아니며 유통과정의 효율성을 고려해 민·관 4개 업체·기관이 서로 협력해 공적 공급을 추진중"이라며 "코로나19 대응이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가 더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