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마스크 5부제 적극 시행...면마스크도 써라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내일인 9일부터 본격 시작하는 마스크 판매 5부제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각 부처에 주문했다. 또 앞으로 중증환자 치료에 보다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첫날인 내일 모든 약국에서 시행되는데 차질이 없도록 지원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세균 총리가 칠곡경북대병원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이동훈 기자 = 2020.03.08 donglee@newspim.com |
정세균 총리는 내일 시행되는 마스크 판매 5부제에 방점을 찍었다. 정 총리는 "일선 행정력을 동원해 현장에서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 수시점검하라"며 "행정안전부에서는 마스크 구매방법을 국민들께 문자로 안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배려와 양보, 협조가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건용 마스크 사용을 자제하고 면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공직자들부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지난주 한주 동안 주력했던 코로나19 경증환자 수용을 위한 생활치료센터 설치에 성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한주 동안 전국적으로 2500여 병상과 3500여명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중증환자 증가에 대비해 치료시스템을 미리미리 확충하는데 촛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환자와 병상, 생활치료센터의 정확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증환자나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들은 최우선적으로 음압병상에서 집중치료를 받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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