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북부지역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이자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도립 안동의료원이 확진자 진료에 사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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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료원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확진자 진료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사진=안동의료원] |
6일 안동의료원에 따르면 설 연휴 막바지인 지난 1월 24일부터 별도 구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4시간 비상 방역 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감염증 확산 위기에 선제 대응해 왔다.
앞서 지난달 20일부터는 일반진료를 전면 중단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전담 기능을 수행 중이다.
안동의료원의 사용 가능 병상은 139개로 이 중 음압격리실이 12병상, 이동식 간이음압기를 설치한 일반실이 127병상이다.
지난 5일 이송된 25명의 확진자를 포함해 현재(6일 오전) 총 135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 중이다.
의료진은 24시간 대기하며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직원들은 한 달 가까이 병원에 격리되다시피 해 정상적인 가정생활이 힘든 상태이다.
현장에 투입되는 의료진들은 장시간 이중, 삼중의 보호복에 갇혀 고통을 견뎌내고 있다.
이윤식 안동의료원장은 "급증하는 환자 수용에 많은 애로가 있으나, 경북도 및 안동시와 긴밀한 협조 아래 임직원 모두가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코로나19 종식까지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