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직장서 확진자 접촉 확인
5일 오후 국가지정병원 입원 예정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에서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용산구청은 보광동 주민 A씨(49·여)가 4일 밤 10시경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용산구 첫번째 확진자 이동경로[자료=용산구청] 정광연 기자 = 2020.03.05 peterbreak22@newspim.com |
A씨는 강남구 소재 직장인으로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은 직장동료(성북구 거주)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일 자가격리 통지를 받았으며 3일 용산구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료 후 도보로 귀가했다. 이후 4일 재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오늘(5일) 오후 국가지정병원(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할 예정이다.
용산구청은 이날 아침 확진자 가족(남편, 자녀 두명)에 대한 검체채취를 마쳤으며 2주간 자가 격리토록 안내했다. A씨 방문 동선에 따라 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를 확인, 자가 격리토록 안내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에게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하다"며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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