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최대의 제약회사인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4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다케다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시작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르면 연내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케다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환자의 혈장에서 추출한 항체를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완치된 환자의 항체로 감염자의 체내 면역력을 높이면 회복 가능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케다는 회복한 환자의 항체를 수집하는 문제를 놓고 아시아 각국 및 유럽, 미국의 보건 당국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혈액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은 다케다가 지난해 인수한 아일랜드의 다국적 제약사 '샤이어(Shire)'가 특히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다.
또한 다케다는 현재 판매 중이거나 개발 중인 제품 중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는 약품이 있는지를 조사 중에 있다.
일본의 대형 제약사 중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계획을 밝힌 것은 다케다가 처음이다.
일본 다케다약품공업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