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른 추세로 확산되고 있는 경북 구미지역에서 4일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이로써 구미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44명으로 늘었다.
구미시는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자 낙동강체육공원 제1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지역 내 학원을 대상으로 휴원을 적극 권고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지역 집단감염 확산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공단지역 방역강화하는 경북 구미시.[사진=뉴스핌] |
구미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들의 이동동선 등 감염경로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추가 발생한 '구미38번 확진자' A(26)씨는 원평동 거주자로 지난 달 21일 목감기 증세를 보여 검진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미39번 확진자' B(31)씨는 산동면 거주자로 공단동 소재 (주)한화구미공장 직원이며 지난달 28일 발열과 기침증세를 보여 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구미40번 확진자' C(59)씨는 사곡동 거주자로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C씨는 지난달 16일 '신천지 구미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검진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미41번 확진자' D(18)씨는 오태동 대원가든타운2차에 거주하며 부친인 '구미27번확진자'로부터 2차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미42번 확진자' E(29)씨는 비산동 벽산아파트에 거주하며 지난 달 18일 구미 소재 부라더연어2호점을 방문해 앞서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1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E씨는 '무증상'상태로 검진을 받아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미43번 확진자' F(여.21)씨는 형곡동 도시주택진주맨션2차에 거주하는 대학생으로 지난 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교육 차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 '신천지' 연관자이다. F씨도 '무증상' 상태에서 검진을 받고 확진자로 판정됐다.
'구미44번 확진자' G(여.35)씨는 산동면 구미확장단지골드디움에 거주하며 '구미13번 확진자'가 근무한 하나은행 디스플레이츨장소에 함께 근무하며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G씨는 지난달 25일 발열과 근육통의 증세로 검진을 받고 확진판정을 받은 2차 감염사례로 추정된다.
구미시는 이들 확진자에 대한 지정병원을 요청하는 한편 이동동선 추적 등을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구미시는 전날인 3일 읍면동 766곳을 포함해 지금까지 1425곳을 방역하는 등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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