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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기술력으로 '코로나19'와 맞서는 국내 벤처기업들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16:41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16:41

스테라피, 글로텍, 볼트크리에이션 등 해당돼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 국내 벤처기업들도 각사가 보유한 기술로 코로나19와 싸우며 국가적 재난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정부와 의료계, 각 지자체가 국가 비상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처럼, 벤처기업들도 비상사태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맞서고 있는 벤처기업은 스테라피, 글로텍, 볼트크리에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역에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2020.03.04 alwaysame@newspim.com

스테라피는 방역 후 1개월 동안 살균효과가 유지되는 방역서비스 '바이러스파이터'를 출시했다. 스테라피는 감염관리 전문브랜드인 '바이러스파이터'를 출시하고 코로나19 전용 방역서비스를 출시하고 방역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바이러스파이터의 방역서비스는 '예방 솔루션과 방역 솔루션'으로 나뉘며 예방 솔루션은 공간 소독과 항균 소독으로 구분된다.

우선 예방 솔루션에 해당되는 '항균소독'은 예방 시공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간 표면에 착상되지 않도록 한다. 간접접촉에 의한 감염이 우려되는 사업장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인 셈이다.

방역 솔루션은 감염자가 머물러 오염이 의심되는 공간에 실시할 수 있는 강력한 바이러스 제거 서비스다. 특허를 받은 공간멸균 기술로 특정 공간 내 일정 기간 완벽한 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제 스테라피 대표는 "코로나19가 낳는 피해는 일차적인 경제적 사회적 손실에 그치지 않는다"며 "생활공간에 대한 불안이 경제 위축을 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바이러스파이터의 방역서비스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피해를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뜻을 전했다.

글로텍은 재난상황 확산방지를 위한 직장 화상회의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되고 위기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확산방지를 위해 재택근무, 원격회의를 진행하는 것을 고려해, 화상회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벤처기업 글로텍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같이하고자 자사 화상회의 솔루션 '아이씨유씨'를 재난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황희석 클로텍 대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이 연일 악화되는 가운데 당사 솔루션이 여러 비즈니스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부장 벤처기업 중 하나인 볼트크리에이션은 가볍고 숨쉬기 편한 미세먼지꽃가루 차단이 가능한 '폴리머 필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상준 볼트크리에이션 대표는 "이번 필터개발 성과를 통해 초경량 투명 미세먼지 마스크 제작도 가능해졌다"며 "미세먼지 뿐 아니라 병원균의 차단 기능까지 갖춘 마스크를 제작해 시중에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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