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대 상승…외인 1700억원어치 순매수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4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복귀하면서 205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11시 24분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7.74포인트(1.87%) 오른 2051.89포인트에 거래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8.34포인트(-0.41%) 하락한 2005.81포인트에 시작해 상승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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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
외국인 투자자가 8거래일만에 한국 증시에 복귀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1735억원어치 순매수하고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600억원, 121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운수창고, 서비스업, 통신업, 음식료업, 증권 등의 상승 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2.71%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삼성전자우(3.00%), 삼성SDI(2.76%), 삼성물산(2.82%) 등의 상승폭이 크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긴급 인하했다. 오는 1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연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별도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현재 사태를 금융위기에 준하는 악재로 받아들였다고 해석된다.
한편 코스닥은 같은시간 전거래일보다 9.50포인트(1.52%) 오른 636.32포인트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07포인트(-0.49%) 하락한 623.75포인트에 개장해 상승 반전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