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어른용 마스크 5만개와 어린이용 마스크 1만개를 확보해 늦어도 주말까지 어린이집, 유치원의 개원 연기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과 그 학부모들에게 4장씩 무료 배부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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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이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0.03.02 |
이와함께 마스크 5000장을 추가 확보해 선별진료소 등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423개 병원 의료진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지난해말부터 올해 초까지 총 80만 4270장를 무료 배부해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번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시는 2일 지난해 11월에 타 시군대비 25% 정도 많은 53만 4500매의 마스크를 미세먼지 대응용으로 구입해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어린이집, 경로당, 유치원, 초·중·고 등 취약계층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예산 잔액 등을 활용해 26만 9770매를 추가 구매해 배부 하였으며 지난1~2월에도 약 2만매를 구매해 취약계층에 배부했다.
현재 지금 우체국, 약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공적수량으로 하루 약 32만매가 판매되고 있으나 물량이 아주 적은 관계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판매시간이 달라 한사람이 여러 곳에 다니면서 중복구매를 하고 있어 마스크 품귀현상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달 21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한 후 추가 확진자는 없다.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한 신천지 교인 수는 153명으로 10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49명이 검사 중이다. 자가 격리자는 현재 277명이며 이중 262명이 신천지 교회 관련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일부종교의 주일 예배와 관련해 "어제(1일)주일 예배를 한 곳은 99곳으로 파악됐다"며 "당분간 주일 예배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중앙지하도상가 입점 점포 임대료 유예, 관리비 임차인 부담분 감면에 이어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42개 입주기업의 경영부담 경감을 위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20% 감면하기로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주사랑 상품권 10억원을10% 특별 할인한 가격으로 농협을 통해 판매한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