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시의장 "대승적 차원서 정부방침 수용하고 협조"
[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 정부가 2일 코로나19 대응지침을 개정·발표하면서 경주시 보문단지 내 농협경주교육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자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시의회 의장이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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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주낙영 경주시장(사진 왼쪽)과 윤병길 시의회 의장의 공동담화문 발표 모습[사진=경주시] |
주 시장과 윤 시의장은 "이번 정부의 방침에 대해 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에 손상이 되지 않을까 깊은 우려 속에 2일 오전 10시 시의회 의장단과 도의원,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농협관계자 등과 연석으로 간담회를 갖고 고심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정부방침을 수용하고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생활치료센터는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시설"이라며 "시설운영은 중앙재난대책본부에서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해 전문의료 인력과 행정인력이 상주해 치료가 이루어져 너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합동지원단이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리로 안전하게 운영하며 경주시도 철저한 감시와 모니터링으로 외부 확산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농협 경주교육원은 신평동 보문단지 내에 소재하는 농협직원들의 교육과 휴식을 위한 휴양시설로 214실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2일부터 대구시 중앙교육연수원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받아 운영에 들어가고 경북지역에서는 영덕 삼성인력개발원과 문경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이 이미 지정돼 입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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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 2일 오전 10시 시의회 의장단과 도의원,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농협관계자 등이 연석간담회를 가지고 있다.[사진=경주시] 2020.03.02 newse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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