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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원 환율, 20원 하락...3년만에 최대 낙폭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16:22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16:25

1193.7원 마감...2월20일 이후 처음 1200원대 밑으로
주요국 금리인하 기대심리 커져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루에 20원 하락했다. 2017년 1월5일 20.1원 하락한 후 3년여만에 최대 폭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0원 하락한 1193.7원에 마감했다. 8.7원 내린 1205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중 낙폭을 확대, 1191.7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촉발된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으로 1200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2일 달러/원 환율 추이[자료=인베스팅닷컴]

환율 급락은 주말동안 미국 등 주요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폭된데 기인한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긴급성명을 통해 필요시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흔치않은 연준 의장의 긴급성명에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강하게 쏠렸다. 이후 일본, 호주, 중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책을 시사하고 나오자 환율은 더욱 압박받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긴급담화를 통해 금융 시장 조정과 자산 매입의 실시를 제시했다.

시장은 오는 3일 호주중앙은행(RBA)이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있다. JP모간은 "RBA가 높아진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해 제일 먼저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점쳤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되기 전 레인지가 1180~1190원대였는데 그 레벨로 되돌림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하락추세라고 보긴 어렵다. 오늘밤이라도 연준이 어떤 식의 행보를 보일지, 내일 미 민주당 경선 결과를 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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