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실 규모...중대본과 협의, 이번주부터 운영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이 영덕에 있는 연수원을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병상 부족으로 인해 병원이 아닌 자가격리 돼 있는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은 경북 영덕군에 위치한 연수원을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2020.03.02 sjh@newspim.com |
영덕연수원은 경증환자들도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연수원 제공은 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연구실과 연수원 운영권자인 삼성인력개발원, 소유권자인 삼성전자가 협의해 시설 공유를 결정한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공유의사를 전달해 이뤄졌다.
생활치료센터로의 사용은 중대본에서 삼성 의료원과 협의, 이번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상급 종합병원들은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경증환자들은 증상이 발전하더라도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 영덕연수원은 경상북도 영덕군에 위치해 있으며 8만5000㎡ 면적에 300실 규모를 갖추고 있다. 2017년 완공돼 삼성 임직원을 위한 명상교육 및 힐링센터로 활용돼 왔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