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지역구에 전 경찰청 차장 임호선(56)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자 낙천한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달 28일 중부3군 지역구에 임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이 중부3군 선거구에 임호선 예비 후보를 단수공천하자 임해종 예비후보 등이 반발하고 있다.[사진=임해종 사무실] 2020.03.02 syp2035@newspim.com |
이에 4·15 총선에 출마한 민주당 임해종(61) 예비후보와 언론인 출신 박종국 예비후보가 지난달 29일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재심을 청구했다.
임해종 예비후보는 "공관위의 공천기준은 여론조사(적합도)에서 타 후보와 비교해 20%포인트 이상 격차가 나거나 심사 총점에서 30점 이상 차이가 나야 단수공천할수 있도록 되어 있다"며 "그런데 중부3군 후보를 단수 공천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불과 한달 전 불출마를 하겠다는 사람을 입당시켜 후보로 결정한 것은 군민과 민주당 당원을 무시한 처사"라며 "공관위는 공천을 철회하고 투명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국(45) 예비후보도 "낙천의 사유가 되는 공천평가 기준과 배점 등에 의구심이 든다"며 "기존 3명의 예비후보가 있는데도 중앙당이 일방적으로 추가 공모를 통해 단수 공천을 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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