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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군장교 4000명 임관식…대구·경북, 코로나19에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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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참전용사 후손 등 이색경력 장교 눈길
코로나19로 임관식 외부 참석자는 제한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오늘 4000여명의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이 임관식을 갖고 대한민국 소위로 임관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외부 참석의 인원을 제한하고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은 임관식을 생략하기로 했다.

2일 육군은 "전국 117개 대학 학생군사교육단(이하 학군단)에서 육·해·공군·해병대 학군장교(ROTC) 4000여명이 대한민국 소위로 임관한다"며 "대표 임관식이 이날 오전 서울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오늘 4000여명의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이 임관식을 갖고 대한민국 소위로 임관한다. 첫번째 줄 왼쪽부터 대통령상 이수지 소위, 국무총리상 전정우 소위, 두번째 줄 왼쪽부터 국방부장관상 권초희 소위, 합동참모의장상 오현아 소위, 세번째 줄 왼쪽부터 한미연합사령관상 송치민 소위, 육군참모총장상 심기찬 소위. [사진=육군]

대표 임관식에는 박재민 국방부차관과 육군·공군참모차장이 참석해 대표 학군단의 임관식을 주관하고 신임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한다.

육군은 "이날 임관하는 학군장교들은 전국 117개 대학에 설치된 학군단에서 1·2학년 때 학군장교후보생으로 선발돼 3·4학년 동안 전공 학위교육과 군사학·군사훈련, 임관종합평가 등의 엄격한 과정을 통해 장교 임관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육군에 떠르면 이수지(성신여대, 22세) 육군 소위, 하종수(한국해양대, 22세) 해군 소위, 권우진(교통대, 22세) 공군 소위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어 국무총리상에는 전정우 소위, 국방부 장관상에는 권초희 소위, 합동참모의장상에는 오현아 소위, 한미연합사령관상에는 송치민 소위, 육군참모총장상에는 심기찬 소위가 선정됐다.

왼 쪽부터 신세현, 유도원, 안지용 소위 [사진=육군]

◆ 독립운동가·참전용사 손자·손녀 장교 "할아버지 정신 이어받을 것"

대표 임관식에서는 다양한 사연과 이력을 가진 '이색' 신임 장교들이 눈길을 끌었다.

신세현(동명대, 22세) 육군 소위는 독립운동가 신송식·오희영의 손녀이다.

신 소위의 조부이신 신송식 선생은 1941년 임시정부의 지령으로 중국 충칭에서 한국광복군 시안전방사령부 참령참모에 임명돼 일본군점령지구에 대한 초모활동·선전공작·정보수집·유격전 등을 맡았으며, 1945년 6월 임시정부 주석 비서로 활동하던 중 광복을 맞아 교포의 귀국을 돕는 활동을 했다. 정부는 1963년 그의 독립운동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신 소위는 "할아버지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안보에 튼튼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도원(경남과기대, 22세), 안지용(건국대, 22세) 육군 소위는 6·25 참전유공자이신 조부의 뒤를 이어 장교의 길을 걷는다. 유도원 소위의 조부(고(故) 유용인)께서는 6·25전쟁 중 양구·백암산 전투에 참가해 적 10여 명을 사살한 전공으로 화랑무공훈장을 2회 수여받았다.

안지용 육군 소위의 조부(안해훈, 89세)께서는 6·25전쟁 당시 노무부대에서 군수품 운반의 임무를 수행했으며, 그 노고를 인정받아 지난 2013년 호국영웅기장증을 수여받았다.

유 소위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할아버지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랑스러운 육군 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소위도 "할아버지를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며 "할아버지께서 지켜낸 대한민국을 이제는 손자인 제가 지킬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왼쪽부터 고건욱, 이규호, 안진휘 소위 [사진=육군]

◆ 아버지·어머니·형에 이어 학군장교 임관‥쌍둥이 장교도
    "가족들 기대에 부응하는 자랑스러운 장교 될 것"

대를 이어 장교의 길에 도전한 인물들도 있다.

고건욱(원광대, 22세) 육군 소위는 같은 학군단 출신인 아버지(고석윤, 55세)와 육군 하사로 전역한 어머니, 학군 54기로 임관한 형(고요한, 28세)의 영향을 받아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이규호(원광대, 21세) 육군 소위는 할아버지(이지두, 77세)께서 합참차장까지 역임했고, 아버지(이무용, 49세)도 소령으로 예편한 장교 가족이다. 안진휘(조선대, 21세, 여) 육군 소위는 조부(안용복, 76세), 외조부(김명중, 72세), 아버지(안승빈, 49세), 어머니(김지혜, 46세)까지 군 출신인 그야말로 군인 집안이다. 안 소위는 "조부, 외조부, 부모님께서는 가족이자 군 선배"라며 "가족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자랑스러운 육군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3형제가 모두 학군장교인 인물들도 있다. 양장석(군산대, 22세) 육군 소위는 큰 형(양선봉, 27세), 작은 형(양지운, 25세)과 함께 장교가 되었다. 곽희수(상지대, 22세) 소위 역시 큰 형(곽희민, 35세), 작은 형(곽희원, 32세)과 함께 학군장교로 임관하고, 심지어 3형제 모두 상지대학교 학군단 출신이다. 해군 학군장교로 임관하는 최수한(한국해양대, 22세) 해군 소위 역시 큰 형(최광한, 30세), 작은 형(최성환, 28세)과 함께 3형제가 모두 해군 학군장교 출신으로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정안우(형, 한성대, 22세)·광민(동생, 한국외대, 22세) 육군 소위와 김동균(형, 대전대, 22세), 승균(동생, 동양대, 22세) 육군 소위는 쌍둥이 임관자다.

정광민 소위는 "대학은 다르지만 입영훈련 때는 형과 같은 대대가 되기도 해 힘든 훈련을 할 때마다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었는데 임관한 후에도 병과 보수교육을 함께 받게 됐다" 며 "군 생활 동안에도 서로에게 지원군이 되어 줄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동균 소위는 "쌍둥이 동생과 함께 임관하는 것 자체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자랑스러운 육군 장교로서 생활하며 서로의 버팀목이 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강동현, 강민혁, 서영관 소위 [사진=육군]

◆ 군번 3개·아르바이트비 111만원 기부·美 영주권자 임관자도 눈길

군번을 3개나 갖게 된 장교도 있다. 강동현(전주대, 27세) 육군 소위는 지난 2011년 5사단 수색대대에서 유탄수 , K-3기관총 사수 등으로 복무하다 전문하사에 지원해 5사단 본부근무대 경비부소대장으로 임무수행했다. 전역 후 2016년 전주대학교에 입학해 학군사관후보생에 지원해 올해 임관하게 되면서 3개의 군번을 갖게 됐다.

강 소위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동경해 왔다"며 "2번의 병·부사관 경험을 바탕으로 소대원들과 부사관들의 가교가 되어 부대의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는 장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강민혁(중앙대, 22세) 육군 소위는 후배들에 대한 애정과 성원의 의미로 해외여행을 위해 모아둔 아르바이트비 111만원을 중앙대 학군단 후배들을 위해 발전기금으로 기부했고, 서영관(대진대, 22세) 육군 소위는 2018년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고 가족 모두 이민 예정이었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학군장교에 지원해 이번 임관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육군은 "이들 신임장교들은 각 군 병과별 보수교육 과정을 거쳐 일선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구·경북 지역 등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일부 학군단은 임관식을 생략하기로 했다. 대신 이들 학군단은 임관사령장을 개별 발송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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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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