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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전 세계서 코로나19 한국 기피현상...불신 드러나"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10:08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10:08

"유학생들 방독마스크, 비옷 등으로 중무장…일부 외국서 벌레 취급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은 2일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을 기피하는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전 세계적으로 남조선 기피현상 확대, 어디가나 야유·조소 대상으로 취급'이라는 논평을 통해 "지난달 28일 세계적으로 62여개 나라와 지역들이 남조선 사람들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일 오전 9시 기준,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전세계 국가와 지역은 81개다.[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매체는 특히 "여러 나라들에서 현지주민들이 남조선 관광객들을 '코로나!, 코로나!'하며 놀려주거나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며 "당장 떠나라고 압박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심지어 벌레 취급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조선에서 유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은 방독마스크나 방호복, 보호안경, 비옷, 비닐장갑 등으로 중무장하고 거리에 나서고 있다"며 "남조선 사회에 대한 불신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지난 1월 28일부터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며 비상방역지휘부를 전국적으로 조직하는 등 유입 차단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초특급' 방역을 지시하는 등 대응 수위를 더욱 더 높이는 모양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현재 평안도와 강원도에서 의심환자 수는 7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은 '자국 내 확진자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기준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전 세계 국가·지역은 81개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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