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대는 올해 초 발표된 2020학년도 전국 시·도교육청 교원 임용시험의 합격자 명단을 자체 집계한 결과 부산대 사범대학·일반대학 교직과정·교육대학원 졸업생 총 270명이 합격해 최근 들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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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제1사범관[사진=부산대학교]2020.03.02 news2349@newspim.com |
앞서 부산대는 지난 2018학년도에 212명, 2019학년도에 25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지금까지 중 가장 많은 270명을 기록했다.
이에 교원 선발인원이 감소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꾸준히 합격자 수를 더해가며 부산대 사범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부산대는 전체 270명의 합격자 중 '특수교육과' 출신이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학 23명, 화학 19명, 영어 18명, 체육 16명 등 모든 학과가 고루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미술 14명, 음악 13명, 전문상담 10명, 사서 6명, 영양, 가정·보건·한문 각 4명, 건설 1명 등 사범대학이 지원한 일반대학 교직과정 및 교육대학원 졸업생들이 응시한 과목에서도 다수의 합격자가 배출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시교육청이 합격자 1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도교육청 44명, 울산시교육청 19명 순이었다. 부산대는 부울경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교육청 등 수도권 지역을 비롯한 전국 다양한 지역에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합격자들은 교원 연수 등을 거친 뒤 정규 교사로 발령받아 교육현장에 투입된다.
부산대 홍창남 사범대학장은 "부산대 사범대학에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고, 교수진의 질 높은 강의와 다양한 교원 임용시험 지원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어 다수의 교원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었다"며 "선발 인원이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부산대가 27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여 지속적인 합격자 상승률 추세를 보이는 것은 전국 주요 명문대학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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