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글로벌 클라우드 재택·원격근무 솔루션 전문 기업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재택근무 서비스로 무료 제공 중인 화상회의 리모트미팅 사용량이 급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월 동기 대비 2월 3주차에는 약 2배, 24일에는 약 5배가량 급증했다.
알서포트는 1월 28일부터 실시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재택근무 서비스 무료 제공' 캠페인 신청 기업 숫자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정부 대응 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하면서 본 캠페인도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알서포트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주목받은 설연휴 직전인 1월 3주차(1월 13일 ~ 19일) 대비 2월 3주차(2월 17일 ~ 23일) 리모트미팅 사용량은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각 항목별 증가는 ▲총 회의 건수 85.8% ▲총 회의 시간 95.9% ▲ 총 참여자 수 74.8% ▲4인 이상 회의 수 108.6%로 나타났다. 특히 4인 이상 회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소규모 회의가 아니라 재택근무로 인한 팀 단위 이상의 다수 회의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 측은 "전월(1월 20일) 대비 24일 사용량은 ▲총 회의 건수 446.9% ▲총 회의 시간 298.2% ▲총 참여자 수 357.8%로 5배 가량 가파르게 상승했다"면서 "지난 28일간 실시한 재택근무 서비스 무료 제공 누적 신청 기업 중 70% 가량이 대응 단계 '심각' 격상 직후인 2월 23 ~ 25일에 몰려있는 것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신청 기업 및 단체의 유형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금융산업 15 ~ 20% ▲교육산업 20% ▲공공 부문 15 ~ 20% ▲그 외(제조, 서비스, 스타트업 등) 40%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기업 보다는 중견 및 중소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에서 국내 기업들의 BCP(Business Continuity Plan, 업무 연속성 계획) 대책 준비 부족을 알 수 있다.
국내 대기업 및 1금융권의 경우 충분한 예산과 인력으로 BCP 대책이 비교적 잘 준비되어 있지만, 그렇지 못한 중견 및 중소기업들의 경우,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에 선택의 여지없이 즉각 도입이 가능한 알서포트의 재택근무 서비스를 신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제어 리모트뷰와 화상회의 리모트미팅은 구축과 설정에 시간 낭비가 없고 계정도 필요한 만큼 무료 제공하고 있어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사용 중에 있다.
알서포트는 이번 주 들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사용량을 소화하기 위해 서버를 5배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재택근무 서비스인 원격제어 리모트뷰와 화상회의 리모트미팅은 국내 AWS(Amazon Web Service)와 KT클라우드 및 자체 IDC에 서버를 분산 운영 중에 있다. 이에, 현재 증가 속도를 감안해 차주까지 증설을 마무리하고 모든 사용자들을 위한 안정적 서비스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알서포트는 전 임직원의 감염 예방 및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의 재택근무 서비스를 이용한 재택근무 중에도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연속성은 완벽하다고 자신했다. 서비스 운영 및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인력은 상시 교대 근무 체제로 운영되며, 전화∙메일∙영상상담 등의 모든 채널을 가동해 내부 협업은 물론 고객 커뮤니케이션도 항상 유지한다.
알서포트 서형수 대표는 "재난 상황의 위기 극복에 우리 기술을 이용한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입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기업인의 사명"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준비하지 못했던 BCP 대책으로써 재택근무가 갖는 효율성과 생산성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알서포트]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