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기반을 육성하기 위한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사업'을 공모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스마트관광도시를 구축하는 시범단계다. 내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특정 구역과 거리를 대상으로 경험과 편의, 서비스, 이동수단(모빌리티), 응용프로그램(플랫폼) 등 스마트관광요소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민족 대명절 설날인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관광객과 시민들로 가득 차 있다.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7일까지 서울시내 주요 고궁이 무료로 개방된다. 2020.01.25 alwaysame@newspim.com |
사업 규모는 약 40억원이다. 지자체와 첨단기술력을 갖춘 민간(기업·대학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민간이 적극 참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고, 사업 모델 발굴과 수익 창출에 중점을 둬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사업계획서 심사를 거쳐 후보 사업지 3곳을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계획안 수립과 사업계획 컨설팅 등을 지원(1개소당 1억5000만원)한다. 이후 현장 시연 등 최종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지 1곳을 선정하고 35억원을 지원해 스마트관광요소가 구현된 관광지역을 조성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지자체는 오는 5월 8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요구 자료를 갖춰 관광공사 스마트관광사업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요강과 안내 사항은 문체부 및 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는 3월 중 열릴 예정이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일정 등을 변경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의 목표는 민관이 함께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기반을 육성해 미래 관광산업의 선진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대상을 특정 구역, 거리 단위에서 도시 단위로 확장해 스마트관광도시를 구현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선진 스마트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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