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와 AI스피커 통한 입원 편의 서비스 제공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환자의 입원 병실에 설치하고 환자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환자의 입원 병실에 설치하고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은 홍보이미지. [사진=분당서울대병원] 2020.02.24 observer0021@newspim.com |
지난해 하반기부터 컨텐츠를 개발해 온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간호본부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들이 입원 기간 동안 부족했다고 느꼈던 정보나 알고 싶었던 내용들이 무엇인지 수집해 서비스에 반영했다.
예컨대 환자가 "아리아, 병원에서 주차비는 얼마야? 진단서는 어떻게 받아?"라고 물어보면 주차장 요금 및 위치, 진단서 발급 절차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아리아, 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는 어디야? 채혈은 어디서 해?"라고 병원 내 장소를 물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같은 정보제공 외에 날씨나 미세먼지 지수 등 인공지능 스피커가 제공하는 일반적인 생활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현재 일부 병실에서 시범운영 중이지만 1차로 제공되는 서비스 가짓수만도 246개에 이르고 환자 호응이 높을 경우 기능을 확대해 전 병동으로 배치를 늘리는 등의 고도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백롱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환자와 보호자분들께서 입원 생활 동안 매번 간호사를 찾아가거나 호출해서 확인해야 했던 다양한 질문들을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어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진 역시 환자의 요청사항에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서비스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SK텔레콤, 헬스커넥트, SK플래닛 등이 참여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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