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패트릭 리드가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패트릭 리드(30·미국)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나우칼판의 차풀테펙 골프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PGA 통산 8승을 한 패트릭 리드.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2.24 fineview@newspim.com |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리드는 단독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82만달러(약 21억6000만원)다.
리드는 지난해 8월 노던 트러스트 이후 6개월여 만에 PGA 투어 개인 통산 8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WGC 시리즈 대회에선 지난 2014년 캐딜락 챔피언십 이후 6년만의 두 번째 우승이다. 페덱스컵 포인트 550점을 추가한 리드는 지난주 33위에서 28계단 상승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타 차 단독 2위로 출발한 리드는 안정적인 경기로 우승을 낚았다. 10개홀에서 파를 유지했고 12번홀부터 버디를 한후 3연속 몰아치기로 디섐보를 제쳤다.
첫홀인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그는 11번홀까지 파를 기록, 자기 페이스를 유지했다. 시작은 12번홀(파3)부터였다. 1타를 줄인 뒤 15번홀(파5)부터 3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6번홀(파4)에선 2연속 버디로 디섐보를 누르고 1타 차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17번홀(파3)에서도 다시 버디를 낚은 리드는 디섐보와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 리드는 마지막 18번홀에서 티샷 실수를 했지만 보기를 해 1타차 우승을 확정했다. 디섐보는 17번홀에서 결정적인 3퍼트로 보기를 범해, 2위에 머물렀다.
리드는 이번 대회 도중 브룩스 켑카(미국)와 PGA 해설가 등으로부터 "상습적으로 규칙을 위반했다"는 비난을 들었지만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 도중 '라이 개선'과 관련한 부정 행위로 2벌타를 받고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자세로 논란을 일으킨 게 다시 구설수에 올랐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브라이언 디섐보는 17언더파 267타로 2위, 존 람(스페인)과 에릭 반 루이엔(남아공)이 공동 3위를 했다.
케빈 나(미국)가 12언더파 272타로 공동9위, 임성재(22CJ대한통운)와 안병훈(29)은 3언더파 281타 공동29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은 공동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경훈은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공동1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경훈(29·CJ대한통운)은 같은 날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코코 비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14위를 기록,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13위에 이어 2주 연속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날 첫홀인 1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이경훈은 7번홀(파4)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 했다. 8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1언더파로 전반을 마친 이경훈은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특히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의 2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우승은 신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차지했다. 18번홀 버디로 조시 티터(미국)를 1타차로 제친 호블란은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시즌 7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캐낸 PGA 생애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54만달러(약 6억5300만원)다.
군 제대후 상위권을 노렸던 배상문(34)은 이븐파로 공동35위(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푸에르토리코오픈서 우승한 빅토르 호블란. [사진= 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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