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우 명품화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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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스핌DB] 2020.01.13 newseun@newspim.com |
군은 민선6기 출범이후 2022년까지 투자 목표 207억원 중 현재까지 112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약 26개 사업에 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979년도 한우개량 사업을 최초 시작해 전국 제1의 한우(암소)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2000년도 이후 사육 농가 및 두수 감소로 명성이 점차 쇠퇴했다.
이에 양양군은 김진하 군수의 공약사항 가운데 하나인 양양한우 명품화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우 적정 사육두수를 확보하기 위한 사육기반시설은 2015년부터 조성해 38개소의 축사를 신축했고, 적정 두수 8000마리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5개소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고능력 한우 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한우개량사업소 및 축산기술연구소와 연계해 수정란 이식을 위한 공동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1100마리에 수정란이식을 지원했고, 올해도 약 400마리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우품질고급화를 위해 거세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TMR사료비를 포당 1500원씩 지원하고, TMR·F 자가배합기 설치 및 운용 농가에 삼상전기설치비, 사료급이기, 단미사료와 보조사료를 지원해 원가절감 및 고품질 한우생산을 돕고 있다.
한우 사육두수는 2015년 4800마리에서 현재 6300마리까지 증가하였으며2019년도 양양군 한우(거세우) 도축 출하결과 1등급이상 출현율이 강원도 평균(88.4%)을 훌쩍 뛰어넘은 91.4%로, 2018년부터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2019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놀라운 발전을 보이고 있다. 한우 거세우와 암소 비육 출하에 대한 등급별 고급육생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수정란이식으로 태어난 암소를 특별관리 하는 등 개체별 관리에 집중하여 최상급의 한우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권용범 양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양양군은 한우농가에 다방면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가들도 한우사육에 자부심과 애착을 가지고 있어 더욱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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