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원 전체 격리...부대 폐쇄
[포항=뉴스핌] 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의 해병대 군수대대 공사 현장에서 한 민간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부대원 전체가 격리 조치되고 부대가 폐쇄됐다.
[포항=뉴스핌] 은재원 기자 = 해병대 1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서문 정문에 장병들의 면회 등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2020.02.22 newseun@newspim.com |
2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이 부대에 사실을 통보했다. A씨는 대구에 거주하며 31번 확진환자와 지난 15일 대구 퀸벨 호텔에서 함께 있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7일과 19일 이틀간 부대 공사 현장에 있었으며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가 20일 발표한 확진자 동선을 보고 스스로 대구 동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A씨는 관리 감독관인 군 관계자 1~2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군부대는 내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접촉자를 찾아 자가격리토록 조치했다.
폐쇄된 해당 부대는 해병대 1사단과는 떨어져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인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해병대 관계자는 "자체 조사에서 공사장 인부들과 접촉한 장병은 없다"면서 "현재 부대 출입을 통제해 부대원 전체를 격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news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