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두산중공업이 루마니아 현지 사업장을 청산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말 열린 이사회에서 루마니아 현지법인 두산IMGB 공장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두산IMGB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2006년 루마니아의 최대 주조·단조 업체인 크배르너 IMGB를 인수해 탄생한 계열사다.
이번 폐업 결정은 발전·조선업 시장이 침체하며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 2014년에도 매각설이 나왔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인수 이후 해마다 매출, 영업이익에 기여해왔으나 최근 지속적으로 실적이 악화됐다"며 "현재 루마니아 노동법에 따라 철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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