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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속초2차 아이파크', 21일 견본주택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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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 속초역및 역세권 개발로 조양동 일대 신흥 주거지 탈바꿈
생활 인프라 풍부하고, 청대산 설악산 청초호 바다 등 자연 조망가능
속초에서 인기 검증된 '아이파크' 다양한 특화설계 적용
지상 최고 27층,전용면적 79~156㎡, 총 578세대, 중소형 98% 차지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21일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415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속초2차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79~156㎡, 총 578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세대가 전체의 약 98%에 달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79㎡ 191세대 △84㎡ 378세대 △113㎡ 3세대 △123㎡ 2세대 △125㎡ 2세대 △156㎡ 2세대다.

이 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15년 분양한 '속초 아이파크'에 이어 5년만에 공급하는 후속단지로서 브랜드 프리미엄이 이미 검증돼 더욱 눈길을 끈다. 실제 속초 아이파크는 오션뷰 입지에 상품성과 브랜드까지 다 갖춘 단지로 분양 당시 높은 인기를 끌었고, 현재는 속초시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자랑하는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세권 최인접 핵심 입지로 높은 미래가치 '기대'

속초2차 아이파크는 속초시내에서도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조양동에 들어서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며,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세권 개발부지와 바로 인접해 있어 최대 수혜를 누릴 수 있다.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조양동 일대에 72만㎡규모로 조성되는 속초역세권 개발사업은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 개통(2026년 예정)과 더불어철도∙항만∙자동차 복합환승시설과 리조트형 컨벤션센터,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갖출 계획이다. 주거, 상업, 업무시설도 함께 구축돼 지역 일대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전망되며, 그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교통, 편의, 문화, 자연 등 생활여건도 뛰어나다. 인근에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예정)이 개통 예정으로, 개통 시 속초에서 서울 용산까지 75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속초고속터미널이 차량 5분 거리고, 청대로, 온천로, 조양로 등의 도로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인접한 동해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이어지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단지가 청대산 자락에 위치해있고, 청초천, 청초호수공원, 엑스포잔디광장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일부 세대에서는 설악산 및 청초호·동해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이마트, 하나로마트, 메가박스 등의 생활 편의시설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인근으로 청대초등학교, 설악고등학교, 속초 시립도서관, 학원가 등의 다양한 교육 인프라도 자리하고 있다.

◆ 수납공간 강화한 중소형 평면에 테라스, 세대분리형 눈길 끄는 대형평면까지

속초2차 아이파크는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해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시켰고, 일조권을 고려한 동 배치로 개방감이 우수하다.

세대 내에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을 비롯해 드레스룸, 팬트리 등의 다양한 수납 공간을 마련했으며, 주방에는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주방 가구 배치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전용면적 79㎡는 3bay 구조로 통풍과 개방성이 우수하며, 주방 바로 옆 침실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해 주방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A타입은 4bay 판상형 구조에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강화했고 알파룸이 제공된다. 전용면적 84㎡B형은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구성해 가족들이 모일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전용면적 113㎡ 이상은 펜트하우스로 개인 정원, 카페테리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테라스가 제공되며, 전용면적 113㎡과 전용면적 125㎡는 한 집에서 두 가구가 살 수 있는 세대분리형(세대통합형 선택가능)으로 설계됐다. 전용면적 123㎡는 드레스룸 및 부부욕실 구성으로 마스터존을 강화했고, 전용면적 156㎡는 5bay 판상형 구조에 대형 드레스룸과 광폭 파우더룸을 설치하고, 현관 수납기능도 강화했다.

또한 인접한 청대산 뷰와 어우러지는 자연친화 아파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곳곳에는 중앙잔디광장을 비롯한 그라스정원, 야생화정원 등의 조경공간이 꾸며지며, 숲속놀이터, 언덕놀이터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중앙광장과 연계된 공간에는 휘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주차장은 입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모두 지하로 계획했으며, 지하 주차장 1층과 2층의 높이를 2.7m 이상으로 확보해 택배차량 진입에도 용이토록 했다. 또, 1200만화소 360° 전방위카메라와 주차유도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며, 스마트폰으로 빈 주차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 '빈 주차공간 알림 APP'도 제공될 예정이다.

◆ '아이파크'만의 첨단 스마트 시스템 적용된 똑똑한 아파트

입주민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 줄 첨단 시스템도 돋보인다. 각 세대 내 설치되는 월패드를 통해 조명, 가스, 도어록, 난방, 세대환기 등을 한번에 제어할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 호출, 날씨 정보 및 에너지 사용량 조회까지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외부에서도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시스템도 주어진다.

세대 내 환기 시스템과 함께 미세먼지 정보 파악 및 실내 공기 관리를할 수 있는 HDC스마트공기질 관리시스템(발코니 확장형 옵션 선택 시)이설치될 예정이며, 단지 내 놀이터에도 미세먼지 농도 표시 일체형 보안등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생활 편의성을 높여주는 스마트폰 원패스 시스템을 비롯해 원격검침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등이 제공되며, 입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방문 차량 등록 및 차량통제시스템과 주차장 비상벨 시스템, 고화질 CCTV(200만 화소), Push-Pull 디지털도어록 등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 집안에 아이만 있을 때 방문객 호출 시 세대 내 월패드에서 아이음성을 성인 음성으로 변조해주는 '안심통화솔루션' 서비스도 설치된다.

속초2차 아이파크 분양관계자는 "검증된 아이파크 브랜드 프리미엄에 설악, 바다 조망권과 속초역세권 개발의 미래가치까지 갖추고 있다 보니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에게까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여기에 설계에 세심하게 신경 썼고, 첨단 시스템도 다양하게 적용해 생활 편의성을 높인 만큼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속초2차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416-2번지에 조성됐다.

HDC현대산업개발 '속초2차 아이파크'투시도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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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전망] '달러 시대의 느린 균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2026년 글로벌 자산시장 지형은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바뀔 모양새다. 월가 주요 IB와 글로벌 운용사들이 제시한 내년 전망을 종합하면, 핵심 키워드는 ▲약해지는 달러 ▲강해지는 금 ▲제도권에 깊숙이 편입되는 코인 ▲전략자산으로 격상된 원자재로 압축된다.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는 유지되지만, 각종 정책·재정·지정학 리스크로 인해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조용한 탈출(quiet hedging)'이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다. [사진=퍼플렉시티 생성 이미지] ◆ 달러: 패권은 유지되지만 '천천히 새는 배' 2026년 달러를 둘러싼 큰 그림은 '완만한 약세' 흐름 속에서, 기축통화 패권은 유지하되 매력은 서서히 떨어지는 구조다. 여기에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 주요국과의 금리 격차, 글로벌 성장·정책 리스크, 그리고 디달러라이제이션(de-dollarization, 탈달) 흐름이 겹치며 달러의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먼저 연준의 완화 경로를 살펴보면, 2026년 말 기준금리는 약 3%대 중반(3.4% 안팎)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최근 발언들을 종합하면 인하 속도는 초기 시장 기대보다 더 느리고 신중한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어, 지나친 달러 약세를 막아주는 '하방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둘째는 금리 격차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더라도, 정책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2%, 영란은행(BoE)의 2~3% 수준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률 격차가 과거만큼 크지는 않지만, 달러 자산이 어느 정도 금리 메리트를 제공하는 만큼 "달러가 한 방향으로 급락하는 구도"까지 보긴 어렵다는 진단이다. 이 같은 상대 금리 우위는 2026년 내내 달러가 급격히 무너지는 것을 막는 완충장치로 작용할 수 있다. 셋째는 글로벌 성장과 정책 리스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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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달러에 대한 또 하나의 도전자"라고 부르면서도, 극단적인 변동성과 짧은 히스토리를 이유로 전략적 코어 자산이 아니라 위성(satellite) 성격의 위험자산으로 다뤄야 한다고 경고한다. 2024년 초 2조달러 수준이던 크립토 전체 시가총액이 2025년에는 4조달러 안팎까지 불어난 가운데, 규제 환경이 ETF·ETP 승인 등으로 제도권 친화적으로 바뀌며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실제 결제·상거래 규모는 여전히 수백억 달러 수준에 머물며, 일상적 화폐나 결제 인프라로서의 역할은 초기 단계라는 점이 반복해서 지적된다.​ UBS와 같은 보수적인 하우스는 이런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코인은 어디까지나 투기적 자산"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 UBS CIO는 비트코인 변동성이 연 70~80% 수준으로 전통 자산 대비 현저히 높고, 70% 이상 급락하는 대형 조정이 여러 차례 반복된 탓에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축으로 편입하긴 어렵다고 본다. 대신 장기 잠재력을 믿는 투자자라면 "완전 손실이 나도 전체 계획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극소 비중으로, 장기 보유하는 전략" 정도만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반대로 SSGA나 모간스탠리, 반에크 등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기관들은 비트코인이 전통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고 장기 위험조정 수익이 높다는 점을 들어, 1~4% 수준의 소규모 전략적 배분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기관 머니의 온도차도 뚜렷하다. 나티시스 2026 인스티튜셔널 서베이에 따르면 글로벌 기관의 36%는 향후 크립토 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하지만, 동시에 66%는 "2026년 성과는 금이 크립토를 이길 것"이라고 응답했다. EY·코인베이스가 2025년 초 실시한 설문에서도 응답 기관의 59%가 "AUM의 5% 이상을 디지털 자산에 배분할 계획"이라고 답해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여전히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를 꼽았다. ◆ 원자재: AI·에너지 전환·안보가 만든 '전략자산'의 귀환 2026년 원자재 시장은 더 이상 단순한 인플레이션 헤지가 아니라, AI·에너지 전환·안보 이슈가 맞물린 '전략자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BNY멜론, JP모간, UBS, 냇웨스트, 피델리티 리포트는 접근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원자재·에너지·전환 메탈에 구조적인 강세 요인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BNY멜론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 인프라 확충, 에너지 전환과 함께 각국의 방위·인프라 지출이 향후 수년간 원자재 수요를 떠받칠 것이라고 본다. JP모간은 천연가스와 전력을 "AI 혁명의 병목(bottleneck)"으로 규정하며 가스 발전, LNG 프로젝트, 송전망 등에 장기 투자 기회가 많다고 짚었다. UBS는 구리·알루미늄 등 산업금속 비중 확대를, 냇웨스트는 희토류·전략자원이 '공급망 안보'와 직결되면서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제시하고, 피델리티는 구조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실물자산·절대수익 전략이 전통 60:40 포트폴리오의 필수 보완재가 된다고 분석했다. 나티시스 설문에서도 기관투자가의 65%가 전통 60:40 대신 인프라·부동산·원자재·금 등을 섞은 60:20:20 구조가 2026년에 더 높은 수익을 낼 것이라고 답해, 원자재·실물자산을 '필수 축'으로 보는 인식 전환이 확인된다.​ 블룸버그NEF와 IEA 자료를 인용한 보고서들은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 수요만으로도 2030년까지 전 세계 구리 수요의 2~3%포인트 추가 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추정한다. AI 데이터센터는 단일 시설당 수만 톤 단위의 구리와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만큼, 이미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구리·은·희토류·갈륨 등 핵심 금속 시장에 추가적인 타이트닝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기차·배터리·재생에너지 확대로 리튬·니켈·코발트 등 전환 메탈 수요가 2026년 한 해에만 30~40%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에너지 전환과 AI가 결합된 새로운 '미니 슈퍼사이클' 가능성이 거론된다.​ 인플레이션·무역·정책 측면에서의 환경도 원자재에 우호적이다. 모간스탠리 등은 미국·유럽에서 관세·보호무역 정책이 상수로 남는 한, 명목 물가가 2%를 상회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과거 데이터상 인플레이션이 2%를 넘는 구간에서 원자재 상품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기타 자산 대비 20%포인트가량 우위였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에너지 안보 우려와 탄소 규제가 섞이면서, 가스·LNG·원유·우라늄은 "절대 줄일 수 없는 베이스 에너지"로, 구리·알루미늄·리튬·희토류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략 금속"으로 포지셔닝이 재정의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월가 IB와 기관투자가들은 2026년 포트폴리오에서 원자재 비중을 한 단계 높이는 전략을, "달러·채권·전통 주식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에너지·인플레이션·안보 리스크를 헷지하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으로 제시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2-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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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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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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