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해킹 경보] 견적의뢰서·송장·이력서...업무메일 악성코드 유포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10:11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10:11

사용자가 악성 첨부파일 내려받아 실행 시 PC감염, 이후 정보유출 수행
메일의 발신자 확인 및 첨부파일/URL 실행 자제 등 보안수칙 준수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안랩은 올해 1~2월동안 업무관련 메일로 위장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공격자는 실제 존재하는 기업과 기관을 사칭해서 발주/견적의뢰서, 송장, 이력서 등으로 위장한 악성 메일을 무작위로 발송했다. 메일 본문에 구체적인 내용("상세 내용은 첨부파일을 확인해달라")을 적어 피해자가 의심없이 메일에 첨부된 악성 파일을 내려받아 실행하도록 유도했다.

먼저 올 2월에 발견된 발주/견적의뢰서 위장 악성메일의 경우, 공격자는 실존하는 특정 기업을 사칭해 '발주서 송부' 메일을 보냈다. "견적을 의뢰하니 첨부 파일을 참조해 협조 부탁드린다"는 메일 본문에 'OOO(기업명)-발주서 송부의 건'이라는 악성코드를 포함한 압축파일을 첨부했다.

같은 달 송장(invoice)으로 위장한 악성메일 유포 사례도 발견됐다. 공격자는 우체국을 사칭해 '배송 정보'라는 제목의 메일을 발송했다. 메일에는 "사무실에 잘못된 주소의 소포가 있다. 첨부 파일을 확인해 지역 사무실을 방문해달라"라는 본문과 '배송정보 문서'라는 파일명의 악성파일을 첨부했다.

채용이 활발한 1월에는 이력서를 위장한 악성메일이 발견되기도 했다.

공격자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메일의 첨부파일에 '이력서(날짜) 뽑아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이름의 악성파일을 첨부했다. 또한 해당 악성파일의 아이콘 이미지를 PDF문서 아이콘으로 꾸며놓아 사용자가 PDF문서파일로 오인해 해당 악성코드를 실행하도록 유도했다. 

위 사례에서 사용된 악성코드는 모두 PC감염 이후 컴퓨터 사용자 이름, 운영체제, PC 활동 내역 등 사용자 정보를 공격자에게 전송한다. 또한 사용자 PC 원격제어, 추가 악성코드 다운로드 후 설치 등 추가 악성행위를 할 수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V3는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으며 악성코드가 접속하는 C&C 서버 주소도 차단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발신자 확인 및 첨부파일/URL 실행 자제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양하영 안랩 분석팀 팀장은 "향후에도 공격자는 기업 사용자가 관심을 보일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활용해 악성코드 유포를 시도할 것"이라며 "따라서 메일 발신자 확인과 첨부파일 실행 자제, SW업데이트 설치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지키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업무메일 위장 악성메일. [제공=안랩] 2020.02.20 swiss2pac@newspim.com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