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대병원은 현 상황을 본격적인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단계로 인식하고, 확산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대학교 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모습.[사진=강원대병원}2020.02.13 grsoon815@newspim.com |
감염에 대한 자각이 없는 환자가 원내 유입 가능성에 대한 선제 조치로 19일, 호흡기내과 입원환자 등 원내 폐렴소견자에 대해서 코로나19 PCR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에도 폐렴 소견 내원객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또 현행 일반 외래와 선별진료소로 2원화된 접수 창구에 '여행력이 없는 유증상자'를 고려해 폐렴안심진료소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위험군, 저위험군 간의 접촉을 사전 차단해 감염 위험을 줄일 방침이다.
특히 중국 등 위험국가를 여행했거나 확진환자를 접촉한 사람이 호흡기증상이 있거나 발열이 있으면 응급의료센터내의 음압진료소에 설치한 선별진료소에서 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15세 이하 소아환자의 경우는 대부분이 호흡기 유증상자이고 감염위험에 노출을 피하기 위해 기존과 같이 어린이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1차 진료한다.
폐렴진료병동을 2개 병동으로 확대해 폐렴환자를 우선 입원 시킨 후 코로나19 결과에서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진료와 치료를 제공한다.
강원대병원 감염관리실 전용덕 실장은 "지역사회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사전 조치를 개시했다"고 밝히며 "병문안 제한 및 병원 출입 통제 조치에 내원객 및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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