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서울시, 공공일자리 2700명 확대...서민지원 늘린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18일 11:05

최종수정 : 2020년02월18일 11:05

지역경제 지원 3개 분야 15개 사업 발표
350개 전통시장 '안심클린시장' 운영
직접피해기업 지원자금 신설 및 절차 간소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긴급대응에 나선다. 공공 일자리를 2700명을 확대하고 피해기업을 위한 지원자금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지원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응체제를 공개했다. 지역경제 지원을 위해 △감염불안 방지를 위한 사업장 방역추진(3개 사업) △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한 기업 피해 지원(3개 사업) △시민일상 회복을 위한 소비 및 내수 진작(9개 사업) 등 3개 분야 1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350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을 통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클린시장'으로 운영한다.

제1차 방역은 외국인과 관광객 많이 찾는 서울 4대문 권역 전통시장과 구로지역 총 8개 전통시장 9334개 점포에 대해 지난 5일부터 남대문시장을 시작으로 선제적 방역을 실시한바 있다.

2차 방역은 1차 방역과 자치구별 자체방역에서 제외된 지하도상가와 무등록시장 등 69개 전통시장을 포함한 216개 전통시장에 대해 18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총 2700명을 확대한다. 단시간 내에 안전하고 확실하게 전통시장의 방역을 완료할 수 있도록 1차로 1000명의 공공 일자리를 늘리고 2차로 피해업종(관광, 소상공인 등) 또는 실직상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1700명을 추가한다.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기업을 위한 피해 지원에도 나선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자금지원, 세제지원 등의 자금지원과 체계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업종, 분야별 기업 실태조사와 피해 상황별 맞춤지원이 골자다.

서울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일부터 5000억원의 융자를 지원 중이다. 이에 직접피해기업(관광․외식․숙박 등 18개 업종)의 범위를 확대하고 17일부터 확진피해 소상공인 대상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신설한다.

또한 신속한 긴급자금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재단 자금지원 응대체계'를 강화한다. 상담인력을 78명 증원하고 무방문 신용보증제도 심사금액을 기존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일정조건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생략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해 처리기간을 단축한다.

소상공인 및 확진자․격리자(외국인 포함) 등에 대해서는 지방세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경우 재산세 등 정기분 세목의 징수유예와 시의회 의결을 통한 지방세 감면 등의 세제지원 방안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일상 회복을 위한 소비 및 내수 진작을 위한 골목상권, 전통시장 살리기에 집중한다.

매일 2596명(중식기준)이 이용하는 서울시청 본관 및 서소문별관, 자치구 구내식당의 의무휴업을 최대 4회(1달)까지 확대한다. 청사 인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내식당 의무 휴일제는 21일부터 시작한다.

아울러 서울사랑상품권 및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4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서울사랑상품권의 1인당 월 할인구매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상향하고 온누리상품권 특별판매 기간도 2월말에서 6월말로 연장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중소기업 물품 조기구매 등 소상공인 기업 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민생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재정 35조 805억 중 62.5%인 21조9043억 원을 조기 집행한다.

또한 6월까지 공공구매 예산의 60%인 2조520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에 집행하고 서울시가 직접 집행하고 있는 사업과 민간보조와 위탁사업 등 서울시 재정이 투입되는 전 분야의 신속집행을 통해 내수 끌어올리기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소비심리가 움츠러들어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어려움에 직면해있다"며 "일선 현장에서 민생을 챙기며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차준환·김채연, 피겨 남녀 싱글 금메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동계아시안게임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에서 최강으로 평가되던 일본 선수들에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고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차준환은 전날 2위에 머문 쇼트프로그램 점수(94.09점)를 합해 총점 281.69점을 기록, 이날 실수를 연발한 아시아 최강 가기야마 유마(일본·272.76점)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가기야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 미카일(246.01점)이 차지했다. 김현겸(한광고)은 이날 경기 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북한 로영명은 총점 205.16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회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은 물론이고 메달 2개 이상을 딴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다. 1999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이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1 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퀸' 김연아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적이 없다. 15명의 선수 가운데 14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고난도 점프와 회전을 잇달아 하면서도 큰 실수는 한 번도 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연기를 마친 뒤 금메달을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포즈를 취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앞서 열린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김채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71.88점)에서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총점 219.44점으로 사카모토(211.90점)를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동메달은 일본의 요시다 하나(205.20점)가 차지했다. 김서영(수리고)은 150.54점으로 7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점을 모두 경신한 반면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사카모토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하며 136.87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김채연은 어린 시절부터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며 기대를 받았지만, 각종 불운에 시달렸다. 주니어 무대 데뷔전이 될 2020-2021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2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동메달을 따냈지만 신지아(세화여고)가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묻혀버렸다. 2023년 3월 세계선수권 때도 전체 6위에 올랐지만 이해인(고려대)이 은메달을 따내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나카모토 가오리가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한 뒤 빙판에 넘어졌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연기에 집중해온 김채연은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어머니 이정아 씨가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이날 은반 위에서 가장 빛나는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그동안 모든 설움을 말끔히 씻고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채연은 경기 후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에서 사카모토를 꺾어 더욱 뜻깊다"면서 "안 믿기기도 하다. 정말 따고 싶었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제 김채연은 다음 주말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와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1:37
사진
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