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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2020 청년정책 시행계획' 본격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2월17일 16:39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16:39

[김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김포시가 '청년이 행복한 젊은 김포' 조성을 목표로 '2020 김포시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해 완료된 '김포시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수립됐다.

'청년이 일하는 김포', '청년이 꿈꾸는 김포', '청년이 즐거운 김포', '청년이 말하는 김포' 등 취업·창업, 복지, 문화·교육, 참여·자치 분야로 추진되는 청년친화도시 김포시의 올해 청년정책을 살펴본다.

[김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김포시는 지난해 4월 19일 청년정책위원회를 위촉했다. [사진=김포시] 2020.02.17 1141world@newspim.com

채용디딤돌‧내일도약 등 다양한 취‧창업 지원

시는 다양한 취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일자리 선택 폭을 넓히고 정주의식을 높여 자족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갈 계획이다.

이미 김포시는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56명과 강소기업, 사회적기업을 연계하고 고용을 유지하는 '김포청년 채용디딤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직으로 김포청년을 채용한 37개 기업에 최대 2년간 월 16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 중이다.

채용청년은 월 급여 200만 원이 보장되고 2년 이상 근속 시 분기별 250만 원의 인센티브도 받는다.

시는 채용디딤돌 사업으로 김포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와 장기 고용유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미취업 청년과 공공 일자리를 연계해 인턴 경험은 물론, 경력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김포청년 내일도약' 사업도 주목된다.

10명의 청년에게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프로그램을, 해당 기관에는 인건비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12개 기관에 37명의 청년을 연결했고 올해도 8월까지 청년들에게 현장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과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샵마스터, 스타일리스트 등 현장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 인재 양성 프로그램 '김포 패션 큐레이션 양성' 사업도 관심거리다.

지난 2018년 김포고촌물류단지 현장 전문인력 18명, 2019년 김포패션샵마스터 17명이 이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취업과 연계됐다.

또 시는 부천시의 일자리 유관기관과 함께 청년고용협의회를 운영하고 공동으로 워크숍과 포럼, 모의면접대회를 여는 등 '청년 취‧창업 플랫폼' 사업도 진행한다.

창업 관련 준비절차, 정부자금 신청, 마케팅 등을 교육하고 워크숍과 멘토링을 진행하는 '청년 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준비 돼 있다.

이 밖에도 면접, 자소서 작성 등 전문가가 맞춤형 상담을 해주는 '일대일 취업 컨설팅'과 '청년기업 인증 지원 및 우선구매' 사업도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도울 예정이다.

[김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포시 사우동 청년지원센터 내부 모습. [사진=김포시] 2020.02.17 1141world@newspim.com

청년기본소득 지급…심리상담 프로그램 운영

시는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세대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친다. 청년의 기본생활권 보장과 보편적 복지를 지원하는 '청년기본소득 지원' 사업은 올해도 이어진다.

김포시와 경기도는 지난해 1만 1790명의 김포청년들에게 29억 4750만 원의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시는 올해도 김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25만 원씩을 지역화폐 '김포페이'로 지급한다.

지난해 사우동에 문을 연 청년지원센터 '김포 청년창공'은 오는 7월 구래동에 추가 개소된다.

무료 카페가 있는 김포 청년창공은 스터디와 모임 등 커뮤니티 활동은 물론,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300회 이상 이용 될 정도로 반응이 좋은 '취업준비 청년 면접정장 대여' 사업도 계속된다.

김포시에 거주하는 만19~39세 이하 청년이나 고교졸업 예정자면 누구나 신청 뒤 서울 신촌, 사당, 건대입구의 지정 업체에서 4일간 정장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주택전세자금과 교육비 마련을 지원하는 '청년 저축계좌'는 올해 첫 도입된다.

대상은 일반 노동시장에서 일하면서 소득 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인 주거·교육 급여 또는 차상위 청년이다.

매월 10만 원씩 저축하며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하고 교육과 사례관리 이수 및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하면 월 30만 원씩 근로소득장려금 1080만 원을 지원한다.

근로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기초생계수급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희망 키움통장'도 올해 신규 참가자를 모집한다.

생계급여 수급자 중 총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30% 이하인 청년의 근로소득 10만 원을 추가 공제해주고 월 최고 49만 6000원의 근로소득 장려금을 적립해 3년 이내 탈수급 시 전액 지급한다.

이와 함께 취·창업, 문화예술, 봉사, 스포츠 등 20개의 청년동아리에 한 사람당 최대 5만 원씩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1인 가구 청년에게 생활공구와 재봉틀, 스타일러 등의 물품도 대여해 준다.

청년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심리상담 및 힐링캠프가 김포 청년창공에서 열리고 청년창업농에게 영농정착금도 지원된다.

김포청년학교 열어 취업역량, 자기계발 강화

김포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기계발을 돕는 문화, 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김포청년학교'에서 직장생활백서, 전문역량개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김포청년들의 사회진출 준비를 지원한다.

또 최신 트렌드에 맞춰 유튜브 등 영상의 기획, 촬영, 편집, 방송 등을 교육하는 '크리에이터 양성과정'과 1인 청년가구를 위한 '소셜다이닝(청년요리교실)' 프로그램도 개설된다.

이와 함께 청년 고민 해결을 주제로 발표, 토론하는 '김포청년 해커톤'이 개최되고,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취업컨설팅을 해주는 '청년 일자리카페'도 운영된다.

대학생들이 행정 서비스와 생활민원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사회경험을 쌓는 '대학생 공공기관 현장체험' 프로그램은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각각 30명씩을 선발한다.

[김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포시는 지난해 4월 청년아카데미 투자유치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김포시] 2020.02.17 1141world@newspim.com

생생한 청년 목소리 반영…정책 실효성 제고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청년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마련된다.

지난해 구성 된 '청년정책위원회'는 청년정책 관련 활동가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김포시의 청년정책을 심의, 자문하고 있다.

시는 청년위원들의 생생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보다 현실적인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실효성과 효과성을 높여 나아갈 계획이다.

또 청년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정책은 물론, 시정현안 과제를 직접 발굴, 제안하는 '청년정책네트워크'도 운영된다.

시는 지난 2018년 '김포시 청년기본 조례' 제정 이후 지난해 5개 분과 청년 단원을 모집하고 워크숍과 분과별 회의를 통해 김포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청년정책 및 청년예술 공모전'이 개최되며, 지난해 공모전의 '동아리‧여행지원, 문화컬처마켓'은 올해 청년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경예산 편성 추진을 통해 오는 9월 국내외 청년 100명이 모이는 '세계청년캠프'가 1박 2일 일정으로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김포캠핑파크 등 월곶면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포시는 세계 청년들이 모여 남북평화를 염원하는 현장 방문과 함께 포럼을 개최해 평화문화를 확산하고 청년네트워크 형성도 도울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어린이, 여성, 어르신, 중장년과 함께 김포청년들의 오늘을 살피고 내일을 준비하는 다양한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미래를 고민하는 김포청년들과 항상 함께하는 김포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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