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방역망 밖 확진자에 서울시 '초비상'

기사입력 : 2020년02월17일 13:29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13:37

29, 30번째 확진자 발생, 서울 중구 거주민
감염원인 및 경로 파악전, 지역사회 감염 비상
건강취약계층 집중관리, 추가대책 마련 고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감염원인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방역망 밖' 환자가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추가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역학조사 결과에 맞춰 세부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고령자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29, 30번째 확진자가 서울에서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감염 원인과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며 "기본 감시체계에 빈틈이 없는지 추가적으로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의 모습. 2020.02.16 kilroy023@newspim.com

이들 두명의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방역망 밖 환자다. 부부관계인 두 사람 모두 서울시 종로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다. 29번째 확진자의 경우 해외 여행력이나 확진자 접촉 이력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동네 의원 두곳을 거쳐 서울 고대암암병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내 감염 경로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다. 아내인 30번째 환자는 남편 외에는 별다른 접촉 경로가 없는 상태다.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집중했던 서울시는 예상치 못한 환자가 발생하면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두 환자가 각각 80대(38년생)와 60대(52년생)라는 점에서 노약자 등 취약계층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서울시는 확진자 거주지인 종로구 소재 노인회관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서울시 질병관리과장은 "제한적 지역환산이라는 용어를 쓸 수 밖에 없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조기발견을 위한 진단검사를 늘리는 등의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병원내 감염을 막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망 강화를 외치고 있지만 중앙 정부의 지침과 협력이 필요한만큼 서울시가 독자적으로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29, 30번 확진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아직 파악전이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야 세부적인 추가 대책안이 윤곽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시는 독거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에서 근무하는 방문간호사 877명과 복지플렌 2331명 등 3200여명을 통원해 건강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하는 방식이다.

다만 방역망 밖 환자 발생에 따라 이들 현장 인력들에 대한 우려감도 높다. 이에 김 과장은 "감염 우려가 있는 사람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것이 아니라 겅강상태를 확인하거나 용품 전달 등을 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큰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황 대변인은 "서울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엄중하고 조심스럽게,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오고 있다. 고령자가 감염된 만큼 해당 계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