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대만에서 코로나19(COVID-19) 첫 사망자가 나왔다고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첸시청 대만 보건장관은 택시 운전기사인 61세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으며, 이 남성은 당뇨와 B형 간염을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대만 내에서 20번째 확진자인 이 남성은 최근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지난달 27일 기침 증상이 나타난 뒤 이달 3일 호흡 곤란으로 병원에서 폐렴 진단을 받았다.
대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중국 본토 밖 확진자 중에서는 5번째다.
앞서 1일에는 필리핀과 홍콩에서 중국인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했고, 13일과 15일 일본과 프랑스에서 각각 치료받던 80세 환자들이 한 명씩 목 숨을 잃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초미세 구조 형태. Alissa Eckert, MS; Dan Higgins, MAM/CDC/Handout 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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