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외국인·기관, 국내 '반도체·2차전지' 대장주 집중 매수

기사입력 : 2020년02월17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07:55

디램 및 낸드플리시, 가격 지속적인 상승 기대
전기차 시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종목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지난주(2월 10~14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반도체와 2차전지 대장주를 대거 매수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삼성전자, KODEX 200TR, 카카오, SK하이닉스, LG유플러스, 삼성전기, LG화학, 한진칼, 서울반도체, 엔씨소프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삼성전자, 셀트리온, SK하이닉스,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LG화학, KODEX 200, 셀트리온헬스케어, 고려아연, 케이엠더블유 등이 차지했다.

지난 10~14일 기관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표=김유림 기자]

외국인과 기관은 국내 반도체 대장주이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관심이 쏠렸다. 낸드플래시와 디램 등 양사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8GB(기가바이트) 디램의 고정가격은 지난해 1월 6달러에서 계속 내려가 12월에는 2.81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2.84달러로 반등에 성공했다. 128GB 낸드플래시는 이미 지난해 6월 바닥을 찍은 후 12월까지 12% 상승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디램 가격(+2%)과 낸드플래시 가격(+10%)이 동반 상승할 전망이며, 디램 가격 상승 폭은 더 커질 수도 있다"며 "재고는 디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정상 수준으로 복귀했으며, 올해 1분기 말부터 공급부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최근 강한 서버 수요 회복에도, 디램 업체들의 공급 계획은 여전히 보수적이다"며 "수요 증가, 공급 제약 구간에 반도체 업황 방향성이 가장 뚜렷하다. 디램 가격은 오는 2분기부터 상승 폭을 확대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지난 10~14일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표=김유림 기자]

또 외국인과 기관은 전기차 배터리 완제품 제조사 국내 1위 기업 LG화학도 순매수 상위 리스트에 담았다.

현재 전기차 판매량은 240만~260만대 수준으로 자동차 판매량 8500만대의 3.1% 남짓이지만, 2030년까지 연평균 22% 고속성장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이에 전기차 관련 종목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으며, 올해 LG화학 배터리부문의 가치 재평가 과정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2019년 12~14%에서 2020년 3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회사의 전기차 배터리 매출 계획 10조원, 배터리팩 평균가격 136달러/kw를 적용하면, 연간 판매량 63GW(글로벌 수요량 210GW)를 얻을 수 있다. 본격 성장이 진행되는 유럽 시장에 45~50GW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선점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형성장과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가 흑자로 돌아서며 수익 안착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한다"며 "영업이익률은 설비가동률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데, 55% 수준이면 손익분기점 수준에 해당된다. 2020년 이후 LG화학 설비 가동률이 60~70%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