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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조경태 잡겠다"...'부산 사하을' 신인 도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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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선의 기적 조경태, 한국당 간판으로 5선 노려
민주당에선 '노무현의 영원한 팬' 미키루크 이상호 도전

[부산=뉴스핌] 김준희 기자 =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될까, 골리앗 잡는 다윗이 될까. 부산 사하을 총선을 지켜보는 정계의 관전 포인트다. 자유한국당 중진이 뿌리박은 지역에 더불어민주당 정치신인이 도전장을 냈다.

부산 사하을은 '5선'에 도전하는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다. 지금은 한국당 소속이지만 조 의원은 한때 '친노라 불리던 사나이'였다. 1988년 부산 동구에 출마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선거사무소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이 때의 연을 계기로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받아 17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을에 터를 잡았다.

그는 그렇게 민주당 점퍼를 입고 보수 텃밭으로 불리던 사하을에서 3연속 금배지를 달았다. 단숨에 '민주당 간판'으로 성장했다.

[부산=뉴스핌] 김준희 기자 =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좌),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구을 지역위원장(우) [사진=뉴스핌DB, 이상호 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2020.02.14 urijuni@newspim.com

하지만 당내 비주류로서 각종 현안에서 당과 대립각을 세웠다. 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마찰을 계속하다 2016년 1월 탈당 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으로 옮겼다. 20대 총선에서는 보수층의 지지를 보태 안정적인 과반 득표로 압승을 거뒀다.

조 의원은 초선 의원 시절 지역 숙원이었던 지하철 연장 유치건을 성사했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은 사하을 지역인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연결됐다. 교통난 해소에 기여하는 등 지역구 관리를 잘하며 당적에 관계없이 '4선'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의 아성에 도전하는 이는 부산 사하을에 처음 도전장을 내미는 정치신인이다.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사하구을 지역위원장이 20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위원장은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이끌던 원조 친노로, 팬클럽 이름 '미키루크'로 더 유명하다.

이 위원장은 기획의 귀재로 불린다. 2002년 대선 과정에서 '희망돼지 저금통'을 기획해 노 대통령 당선을 이끈 대표 공로자로 꼽힌다. 재벌 후원금 대신 시민이 십시일반 모금한 돈으로 깨끗한 선거를 치르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노 대통령의 상징인 '노란색' 또한 그의 손을 통해 탄생했다.

민주당의 한 부산 지역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이 위원장의 출판기념회를 다녀왔는데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돼 새삼 그의 끼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현직 국회의원이 10명 가까이 참여했다. 당 내에서는 '조경태 대항마'로 이 위원장이 이미 낙점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 위원장은 현재 당내 경선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남명숙 한국여성포럼 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이 위원장이 공천을 받을 경우 이 지역에서는 '떠나간 친노'와 '굳건한 친노'가 맞붙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부산=뉴스핌] 김준희 기자 = 부산역 광장 전경. 2020.02.14 urijuni@newspim.com

민주당에서 부산 사하을은 그래도 승전 가능성이 있는 '낙동강 벨트'로 불린다. 조 의원이 민주당 소속으로서 성공한 경험 때문이다. 지금은 그 조 의원이 다시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한 오창석 후보는 2만2328표를 얻어 26.46%를 얻는 데 그쳤다. 조 의원의 득표율은 59.65%(5만337표)였다.

부산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 제일 핫한 지역은 사하갑·을 두 곳"이라며 "특히 사하을이 격전지라고 나오는 것에 대해 4선 조경태 의원 쪽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 있다. 다선 피로감도 있을 것으로도 보는데 현장 민심은 또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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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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