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현안 대응 '소재부품장비협력팀' 정규 조직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기존 소재부품단을 소재부품장비단으로 이름 변경하고, 3개 팀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설되는 팀은 ▲산업지능화팀 ▲규제샌드박스지원팀 ▲소재부품장비협력팀이다.
KIAT 관계자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대한 체계적 지원 확대, 본격적인 산업지능화 추진, 규제완화 성과 조기 가시화 등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소재부품단의 이름을 소재부품장비단으로 변경한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소재부품장비 특별조치법상 지원 분야가 소재부품 외에 장비까지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소재부품장비단은 업무 영역 확대 및 사업 규모 증가('19년 1242억→'20년 2173억원)로 인원도 10명 증원됐다.
지난해 소재부품장비 현안 대응을 위해 신설된 소재부품장비협력TF는 소재부품장비협력팀으로 정규 조직화된다.
정부 산업지능화 전략의 체계적인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사업화단 내에 별도의 전담팀(산업지능화팀)도 신설된다. '산업지능화'는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상품과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KIAT 관계자는 "기획→제조→유통→수출·마케팅 등 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이 스며들면 단순한 공정 혁신을 넘어서 미래 신산업 발굴도 손쉬워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올해로 도입 2년차를 맞은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원활한 사후관리 업무를 위해 '규제샌드박스지원팀'을 신설한다. 실증특례를 받은 기업들이 신속하게 사업을 개시하고, 또 사업화 성과를 성공적으로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석영철 KIAT 원장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소부장 경쟁력 강화·규제혁신 등 국정과제 이행체계 마련에 집중했다"며 "기업지원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