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에 혈액 수급 어려움
靑 직원들, 자발적으로 헌혈 동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는 13일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감소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오는 17~18일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대한적십자사와 협력, 헌혈을 진행한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긴급 헌혈행사 진행 모습 [사진=심평원] 2020.02.11 gyun507@newspim.com |
청와대는 헌혈 희망자의 경우 최근 1개월 내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단체 헌혈이 25% 이상 감소하는 등 혈액 수급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적십자사 소속 전국 7개 혈액원은 통상 5일분의 혈액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혈액 보유량이 3일분 정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단체 헌혈을 취소한 사람이 1만5420명에 달한다. 특히 설 연휴와 방학 등으로 혈액 보유량이 감소하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공포증까지 겹쳐 단체·개인 헌혈이 모두 감소 추세다.
혈액 수급이 악화되면서 중증환자의 수술과 진료 등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청와대가 이 같은 상황에서 헌혈 행사에 앞장서면서 국민적 헌혈 장려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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