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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스키장 야심, 코로나19·온난화에 녹는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13일 17:13

최종수정 : 2020년02월13일 21:2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스키 리조트를 지어 국제 제재에 따른 경제난을 타개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야심찬 계획이 지구 온난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공식명 COVID-19)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스위스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는 김 위원장이 10여년 전 경제 비전의 중심으로 관광을 내세우고 스키 애호가들과 외화를 끌어들이기 위해 스키 리조트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북한 강원도 원산 인근에 위치한 마식령스키장에서 북한 주민들이 스키를 즐기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하지만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김 위원장은 중국과의 국경을 닫아 북한에 가장 많은 관광 수익을 안겨 주는 중국인 관광객도 차단했다.

게다가 세계 여러 지역과 마찬가지로 북한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받아 스키 슬로프 아래 부분에서는 눈이 사라지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와 위도가 같은 북한의 이번 달 기온은 '비정상적 기후 현상'으로 예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상청은 2040년 북한의 평균 온도가 1981~2010년에 비해 15%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위원장은 정권을 잡고 2년 후에 마식령 스키장을 건설해 이 곳을 자주 방문했다. 또한 앞으로 이 곳에 5년 간 80억달러(약 9조 4584억원)를 들여 418km에 달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데니스 로드먼과 일본의 프로레슬러 출신 안토니오 이코키 참의원 등이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측 선수단이 2018년 이 곳에서 훈련하기도 했다.

북한은 중국 접경 지역인 삼지연에도 스키장을 세웠다. 이 곳 주민들은 겨울철이 되면 미사일부터 횃불까지 다양한 모양의 얼음 조각을 전시한다.

평양에서 북동쪽으로 60km 떨어진 양덕에는 스키장뿐 아니라 온천과 경마장까지 갖춘 관광지가 조성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호화 리조트에 대한 김 위원장의 열정은 단순히 선전용이 아니며,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관광객들을 끌어 모아 외화를 창출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전문 여행사 우리 투어스에 따르면, 고려항공을 타고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해 평양과 마식령 스키장을 7박 8일 간 관광하는 비용은 1495유로(약 192만원)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약 20만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북한을 찾았다. 보통 이 정도 규모의 중국 관광객이 해외에서 쓰는 돈은 1억5200만달러(약 1798억원) 정도다. 북한이 수출로 벌어들이는 2억4000만달러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셈이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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