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000억 늘려..후진학선도 전문대 10개 추가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교육부는 13일 '2020년 전문대학 혁신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전문대학 혁신 지원사업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년간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후진학선도 전문대학 등을 선정해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2년차다.
올해 사업비는 3908억원으로, 전년보다 1000억원 늘었다.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 신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평생 직업교육기관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자율개선대학 87개, 역량강화대학 10개, 후진학선도 전문대학 25개 등 97개교이다.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자율적 혁신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자율개선대학과 입학정원 7% 감축을 조건으로 하는 역량강화대학은 지난해와 대상이 같다.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단기 비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후진학선도 전문대학은 작년보다 10개교 늘렸다. 10개교는 오는 3~5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학의 교육 여건을 반영한 재원배분산식과 전년도 성과 평가 결과에 따른 성과지원금을 합산‧배분해 지원대학의 책무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간접비 허용 등 대학의 회계운영상 유연성을 확대하고, 후진학선도 대학의 단기 비학위 과정은 지자체 등의 외부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규제 개선도 추진한다. 대학별 발전전략에 대한 상담·지원도 병행한다.
임창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전문대학이 어려운 시기지만,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를 기를 수 있도록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