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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남도당, 민홍철 의원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검찰 고발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8:18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8:18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국회의원(김해갑)을 전국체전 국비예산 확보 내용을 부풀려 발언한 것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자유한국당 김해시의원 8명은 4일 오전 10시30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의원들은 이날 민홍철 의원의 의정보고회 2023년 전국체육대회 예산 확보 발언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2020.02.04 news2349@newspim.com

한국당 경남도당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사실을 덮으려는 민주당 민홍철 의원의 행위에 대해 유권자들의 혼란을 가중 시키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김해갑 민홍철 국회의원은 지난 달 7일부터 선거구인 12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여론 형성층 등 다수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문제는 지난 달 9일 활천동에서 열린 읍면동별 찾아가는 의정 보고회에서 2023년 전국체육대회 국비 확보와 관련해 "예산은 한 2000억원 정도 든다. 그 중에 40% 정도는 국비로 들어오고, 25% 정도는 도비가 들어가고, 나머지가 시비 35%로 되어있는데, 예산은 절약하기 위해서 상당히 고심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르게 발표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김해시의원 8명은 지난 4일 김해시청 브리핑 룸에서 이를 지적하고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기자회견 직후 민 의원은 서면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당 시의원들은 전국체전 유치를 폄훼하지 말라"며  발언한 내용과 전혀 다른 엉터리 숫자를 제시하며 총선에서 자당 후보와 맞설 본인에게 피해를 입히려는 말꼬리 잡기로 치부했다.

한국당 경남도당은 "시민들을 대표해 시정의 견제와 균형의 의무를 다하는 시의원의 정상적 의정활동에 대한 외압"이라고 규정하며 "김해시민들을 무시하는 후안무치한 발언으로 정확한 업적을 시민들에게 알려야 하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행동으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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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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