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신종코로나 테마주 열풍에 대주주 지분 매각 이어져..."개인투자자 주의요망"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5:57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6:06

"주가 상승세, 합리적 기대감 반영된 것인지 살펴봐야"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단기 급등한 기업들의 대주주가 지분을 매도하는 일이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모나리자는 최대주주인 엠에스에스홀딩스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에 걸쳐 총 394만3618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엠에스에스홀딩사의 지분율은 66%에서 55.21%로 줄어들었다.

위생용품·생활용품 전문기업인 모나리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황사·미세먼지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마스크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자, 테마주로 분류돼 연일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나리자의 주가는 지난달 17일 이후 29일까지 무려 85.93%나 뛰었다. 그러나 대주주의 지분 매도 소식이 전해진 11일 모나리자는 9.23% 하락했으며, 이날도 6.33% 내린 4515원에 장을 마쳤다. 

모나리자 1년 주가 흐름. 2020.02.11. [자료=네이버 금융]

신종 코로나 테마주로 엮인 종목들의 대주주가 지분 매도에 나선 것은 모나리자뿐만이 아니다. 체시스의 이명곤 회장은 지난달 20~21일에 63만주를 매도해, 약 28억원을 확보했다. 체시스는 자동차 현가장치 시스템과 섀시 부품 제조업체이지만, 동물 의약품 사업을 하는 넬바이오틱을 계열사를 두고 있다는 이유로 코로나 테마주로 분류됐다. 

지난달 31일 청정용품 제조업체 케이엠은 한 임원이 같은 달 23일 보유주 5만4019주 가운데 3만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3억5850만원이다.

이 밖에 3일 강원은 보유하고 있던 극세사 전문기업 웰크론의 주식을 전량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강원이 매각을 통해 얻은 수익은 127억3300만원에 달한다. 다만, 당시 강원 측은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에너지 신규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와 해외시장 진출 등 수익성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모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테마주 열풍이 불 때마다 관련 종목의 대주주들이 주가가 급등한 틈을 타 지분을 매각, 차익실현에 나서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런 행위가 불법은 아니지만 통상 대주주의 지분 처분 뒤 주가가 하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영권을 행사하는 최대주주가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는 이유로 해당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면서도 "시장은 대주주의 지분 매각을 주가가 고평가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마주 열풍과 관련해 "개인 투자자들이 단타 중심의 투자를 많이 하다 보니 일어나게 되는 현상이며, 규제 등으로 차단하기에는 어려운 영역"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위원은 또 "개인 투자자들은 현재의 주가 흐름이 실적 개선에 따른 합리적인 기대감이 반영됐는지 혹은 막연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인지 보수적인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았을 경우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원래의 흐름으로 복귀한다"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 주의 깊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신종 코로나 테마주 20여 종목에 대해 총 33회 시장경보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금융위는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과 관련된 진단·백신주, 마스크주, 세정·방역주 등 주요 테마주(현재 30여 종목 선정)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