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때 1.3회 환승을 하고 교통 요금으로 평균 1103원을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들이 대중교통 환승할인으로 아낀 돈은 1년에 5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46만631건으로 2018년 대비 1% 증가했다.
시민들은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1번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동시 평균 1103원을 지불했다. 환승은 평균 1.3회(6.7분), 이동시간은 33.4분(11.1km)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자료=서울시] 2020.02.12 donglee@newspim.com |
환승 할인과 같은 대중교통 요금 할인 제도로 인한 교통절감 효과는 1인당 연간 16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승 이용의 경우 1인당 연간 53만원의 효과가 있었다. 목적지까지 교통수단을 1회 이용하는 경우는 73.75%이며 환승시 2회 이용하는 비율은 22.6%%로 조사됐다.
이용시간은 지하철이 35.3분(13.6km)으로 가장 오래 이동했다. 이어 따릉이 25.1분(3.5km), 택시 18.9분(8.6km), 버스 12.7분(3.2km)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버스는 출근시간대(8~9시), 지하철과 따릉이는 퇴근시간대(18~19시), 택시는 대중교통 운행이 종료된 심야시간(12~1시)에 가장 많이 이용했다.
행정동 기준으로는 버스와 지하철은 종로구 종로 1~4가동이 가장 많았고, 택시는 강남구 역삼1동, 따릉이는 영등포구 여의도동이 가장 많았다.
시는 버스와 지하철, 택시, 따릉이에 부착되어 있는 단말기를 통해 생산되는 약770억건의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정책시스템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올해에도 한양도성 순환버스, 5호선 연장 등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과 교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별 통행 특성이 고려 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서울교통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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