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강남 개포주공4단지 조합장 해임..."추가분담금·사업지연" 책임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0:16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2:25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11일 조합원 임시총회 개최
조합장 해임안 통과...조합원 2254명 중 2131명 찬성
조합원 "사업지연·수천만원 추가분담금" 반발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조합원들이 조합장을 해임하기로 했다. 가구당 수천만원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하고, 인근 유치원과의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된 책임을 물은 것이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11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장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2909명 중 2254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했다. 조합장 해임안은 참석 조합원 2254명 중 2131명이 찬성 투표로 통과됐다.

서울 강남구 개포프레지던스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조합장 해임을 결정한 조합원들은 과도한 공사비 등으로 인해 가구당 수천만원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일반분양 가구 수와 일반분양가가 각각 늘면서 분양수입이 증가했지만, 가구당 3700만원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인근 유치원 소유주와의 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되자 조합원 불만이 커졌다. 조합은 단지 내 위치한 유치원의 부지를 놓고 소송을 벌이면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7년 시작된 법정공방은 지난해 10월 대법원 판결로 마무리됐다. 법원은 유치원 부지 관리처분인가를 취소하되 유치원 이주비에 대한 대출 이자는 조합이 부담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조합과 유치원 측은 유치원 부지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조합은 또 단지 내 인피니티 풀 설치 여부를 두고 조합원 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합장 해임을 계기로 조합 현안들을 적극 해결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지난달 8일 이사회를 통해 조합장에 대한 직무정지를 결정하고,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조합은 이르면 4월 새 조합장을 선출하고, 2023년 2월까지 입주를 끝낼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장 선출을 위한 선관위를 구성하고 4월쯤 선거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새 조합장 선출 후에는 교착상태에 있는 유치원 문제 등의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개포프레지던스자이는 지난해 12월 분양을 마쳤다. 1순위 당해지역 청약을 접수한 결과, 총 232가구 모집에 1만5082명이 모여 평균 65.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공사는 GS건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35개 동, 총 337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225가구가 일반분양이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