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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월대보름인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경북 울진의 북부 해안지방에 최고 5㎝의 눈이 내리자 북면 신화리이 오래된 회화나무가 눈부신 눈꽃을 피워 올리고 있다. 예부터 선조들은 회화나무를 '선비나무'라고 부르며 선비들이 사는 마을에 자라는 나무로 매우 귀하게 여겼다. 또 회화나무를 집 주변에 심어두면 잡귀신의 접근을 쫓을 수 있다고 여겼다. 이날 울진지역에는 북부 해안지방에 주로 눈이 많이 내려 죽변면이 5㎝, 북면4㎝, 울진읍 3㎝, 근남면 3㎝, 매화면 2㎝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반면 울진군의 남부지역과 금강송면이나 온정면 등 내륙지방에는 거의 눈이 오지 않았다. 이번 눈은 사실상 올들어 내린 첫 눈이다. 2020.02.09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