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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멈춘 삼성·LG·SK 中 현지 공장 10일 재가동

기사입력 : 2020년02월09일 09:18

최종수정 : 2020년02월09일 09:18

디스플레이 모듈공장·배터리 공장 재가동
직원들 순차 복귀...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 걸릴 듯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공장들이 오는 10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 

중국 20여개 성과 도시가 중국 명절인 춘제(春節) 연휴를 9일까지 연장하면서 현지에 공장을 둔 한국 기업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었으나 내주부터 정상 운영이 가능해 진 것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베이징의 한 마트 매장 직원들이 마스크와 보호안경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채 손님을 맞고 있다. 2020.02.08 chk@newspim.com

9일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조업을 중단했던 옌타이와 난징의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공장 가동을 재개한다"며 "공장 가동률은 복귀 인력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저우에 있는 LCD 생산 라인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의 경우 기존까지 정상 운영해 온 만큼 앞으로도 차질없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복귀하는 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열화상 카메라 운영,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방역 등 바이러스 확산방지활동은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정부에서 휴가를 연장하는 등의 지침이 없는 이상 신종 코로나로 가동률을 낮췄던 쑤저우 LCD 공장과 동관 모듈 공장 가동률을 정상화 할 예정이다. 그간 최소 인력으로 공장을 돌리면서 일부 라인 가동을 멈췄었다. 

현지에 배터리 공장을 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도 가동을 재개한다. LG화학은 난징에, SK이노베이션은 창저우에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의 경우 그간 최소 인력으로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공장을 운영해 온 데다 소재 조달처를 다양화 해 이번 신종 코로나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종 코로나 잠복기 격리 등으로 완전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공장 재가동 이후에도 중국 경기 회복 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 위축과 부품 및 소재의 유통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문을 닫았던 산업 공장들이 차츰 복귀하는 데다 코로나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만큼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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