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도 추가 사망자 1명 발생
신증 확진자수도 전날 보다 다시 증가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전체 신종코로나 감염증 사망자가 8일 0시 기준 700명을 넘어섰다. 확진환자도 3만 5000명에 육박했다.
8일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7일 하룻동안(0시~24시)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 환자와 신규 사망자가 각각 3399명, 8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8일 0시 현재 중국 전체 누계 확진환자는 3만 4546명, 사망자는 722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중증 환자도 610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수도 베이징에서도 1명의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신증 사망자 86명 가운데 후베이성이 81명으로 가장 많았고 헤이룽장성이 2명, 베이징과 허난성 간수성이 각 1명에 달했다.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베이징의 누적 확진 환자수는 8일 0시 현재 290명을 넘어 300명에 육박했다.
중국 전체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 환자 수는 지난 4일 3887명에 달했다가 5일과 6일 각각 3694명, 3143명으로 줄어들었으나 이날 다시 3399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0시 현재 성 전체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총 2만 4953명으로 7일 하룻새 284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내 전체 사망자 수도 699명으로 81명 늘어났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베이징의 한 마트 매장 직원들이 마스크와 보호안경 방호복으로 중무장한 채 손님을 맞고 있다. 2020.02.08 chk@newspim.com |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유동인구를 줄이고 격리와 봉쇄를 강화하는 초강력 대응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베이징과 텐진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들은 아파트 출입문과 지하철 출입구 폐쇄 등을 통해 유동인구를 줄이고 전염 가능성을 차단하는데 전력하고 있다.
베이징 시 당국은 모든 아파트에 대해 출입문을 한개 외에 모두 폐쇄하라는 통보를 내렸고 텐진시는 2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한 백화점의 직원 194명을 격리 수용하고 6개노선 지하철에 대해서도 출입구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